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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중국증시종합] 통화 긴축 우려, 상하이 지수1.91%↓

기사입력 : 2021년01월28일 16:56

최종수정 : 2021년01월28일 16:56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9000억 위안 유지

상하이종합지수 3505.18 (-68.17, -1.91%)
선전성분지수 14913.21 (-500.64, -3.25%)
창업판지수 3161.86 (-119.17, -3.63%)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8일 중국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최근 수면 위로 드러난 중국 당국의 통화정책 긴축전환 움직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 내린 3505.18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25% 하락한 14913.21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3.63% 떨어진 3161.86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915억 7400만 위안과 5240억 6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839억 99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9155억 8000만 위안으로 9000억 위안 선을 유지했다.

해외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64억 5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6억 6100만 위안이 순유출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7억 4400만 위안이 순유출 됐다.

이날 증시 하락세는 중국 당국의 통화정책 긴축전환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6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마쥔(馬駿) 통화정책위원은 현재 중국 내 자산 거품은 비교적 큰 상태로, 통화정책을 긴축 기조로 전환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중앙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연이어 대규모 유동성 회수에 나서고 있는 것 또한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최근 4일간 7일물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 조작을 통해 5685억 위안에 달하는 유동성 회수에 나섰다. 이날도 인민은행은 25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이 만기에 도달한 가운데, 7일물 역레포를 통해 1000억 위안을 시중에 투입하면서 1500억 위안을 회수했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은 "단기간 내 중국의 통화정책이 빠르게 긴축전환 될 국면을 맞이했다"면서 "향후 자금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해상운송, 전기 설비, 전자, 비철금속, 가전 등 대부분 주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모바일 게임, 미디어, 온라인 교육 등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에서는 모바일 게임 섹터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순망과기(順網科技)와 천주문화(天舟文化), 카이저컬처(凱撒文化)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춘절 기간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이동 자제를 요청하자 '재택경제(宅經濟)'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천풍증권(天風證券)은 연휴 기간 귀성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일면서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모바일 게임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8%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4845 위안으로 고시됐다.

1월 2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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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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