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법관 930명 정기인사…양승태·이재용 재판부 바뀐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03일 16:51

최종수정 : 2021년02월03일 16:51

대법원,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정경심 1심 재판부 변경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2021년 상반기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들에 대한 정기 인사가 단행됐다.

대법원은 법관 930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22일과 내달 1일자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의 재판장 박남천 부장판사와 배석 이원식 판사가 각각 서울동부지법과 전주지법 남원지원으로 전보됐다.

또 정경심 교수의 1심을 맡았던 같은 법원 형사합의25부의 임정엽 부장판사와 김선희 부장판사도 서울서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형사25부는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승계 사건을 맡고 있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윤종섭 부장판사)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을 심리 중인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인사 이동 없이 사건을 계속 심리하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35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방법원 부장판사로 보임됐고, 서울중앙지법을 비롯한 서울 시내 법원에 연수원 31기 부장판사들이 진입했다. 또 연수원 28~35기 판사 28명은 고등법원 판사로 보임됐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이번 인사에서는 법관들의 관심이 높은 △가사소년 전문법관 선발 △대법원 판사연구관 선발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선발 △사법연수원 교수 선발 △헌재 파견연구관 선발 △고법판사 신규 보임 △지원장 선발 △장기근무법관 선정 등 8개 보직사안을 사법행정자문회의 안건으로 부의해 논의했고,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를 최대한 반영해 최종 인사안을 결정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법관인사를 구현하고, 대법원장의 인사 재량을 축소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법농단 사건'의 법관 사찰 피해자로 지목됐던 차성안 서부지법 판사는 오는 22일자로 공직 생활을 마친다. 또 양승태 사법부 당시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으로 근무하면서 상고법원 추진 관련 보고서와 원세훈 전 국정원장 사건 검토 문건 등을 작성한 정다주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도 법원을 떠난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