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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포인트(2.09)]콰이서우 HSI지수 편입, 춘제 이후 증시 전망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2월09일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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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8일 상승 마감한 중국 A주 3대 지수가 9일에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1%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4%, 0.41% 오르며 장을 시작했다. 섹터 중에서는 디지털 통화 테마주가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반면, 관광지·여행 관련 종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중국의 쇼트클립(짧은 동영상) 플랫폼 콰이서우(快手 1024.HK)의 항셍종합지수(HSI) 및 항셍중국기업 지수 편입 △ 증권사들의 춘제(春節·중국의 음력설) 이후 증시 전망 △ 호텔·영화주 등 춘제 앞두고 특수 기대되는 업종의 주가 급등 소식 △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소식에 주목했다.

쇼트클립 대장주 콰이서우, 항셍지수 및 항셍중국기업 지수 편입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요즘 홍콩 증시에서 가장 핫한 종목인 콰이서우가 오는 22일 항셍지수와 항셍중국기업지수 등에 포함된다는 소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콰이서우의 해당 지수 편입은 2021년 2월 23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9일 오전 홍콩 증시 개장과 동시에 현지시간 9시 46분경 콰이서우 주가는 5.5% 급등했다. 9시 48분경에는 5.28% 오른 319홍콩달러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 춘제 이후 A주 구조적 불마켓 지속, 실적 우수 우량주에 주목할 것

춘제 연휴(2월 11~17일) 전 3거래일을 남겨놓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주말인 7일에 이어 8일에도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어제 A주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중국 증권사들이 춘제 이후 증시 전망을 쏟아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증권사들은 대체로 춘제 이후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하이퉁(海通)증권은 최근 공개된 상장사의 예상실적을 보면 대체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단기금리도 안정되고 있다면서 이번 조정장은 불마켓(강세장)으로 가는 흐름 속에서 나타나는 '소폭 조정장'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A주의 불마켓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저평가된 업종을 눈여겨보고 올 한해 기술주와 대중적인 소비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은 상하이종합지수가 3450~37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며, 유동성이 예상을 벗어난 긴축 추세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동성 긴축 우려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 투자 방향으로 실적이 우수한 우량주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기관의 집중 매수 종목이 아닌 우량주를 적극 매수할 것을 조언하며 그중에서도 비철금속, 석유화학, 기계, 제약 분야 우량주를 눈여겨볼 것을 제안했다.

싱예(興業)증권은 A주는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조정장이 포트폴리오 조정과 매수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았다. 중국 경제의 펀터멘털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유동성에 대해서는 '놀라기는 했지만 다행히 위험은 없었다(有驚無險)'면서 가장 긴장된 국면은 이미 지나갔다고 판단했다.

싱예증권은 오히려 유동성 이슈가 투자자에게 실적이 우수한 가성비가 좋은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경기 회복에 따라 상승세가 기대되는 화학공업, 비철금속, 기계, 가전 등 경기민감주, 당국의 정책 지원에 따른 수혜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항공우주, 전기차, 반도체, 컴퓨터(보안·클라우드), 스마트 자율주행 등 섹터에서 기회를 포착할 것을 조언했다.

안신(安信)증권도 춘제 이후 A주가 구조적 불마켓(강세장)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구조적 불마켓이란 특정 업종과 기업 가치의 재평가를 통해 연출되는 강세장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거나 하락함이 없이 일부 섹터 중심으로 연출되는 강세장을 말한다.

단기적으로 볼 때, 은행 간 유동성이 개선되고 단기금리도 지난 5년 같은 기간 수준을 밑돌면서 A주는 춘제 이후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았다. 중장기적으로는 당국의 통화정책이 뚜렷한 긴축으로 돌아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 회복 동력이 둔화된 탓에 시장이 유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A주 증시는 구조적 불마켓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춘제 전 투자 방향으로는 호경기 업종, 실적이 우수한 우량주, 코로나19에서 회복세 보이는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고하며 식품음료, 은행, 제약, 가구, 가전, 화학공업, 방위산업 등을 주목할 만한 섹터로 꼽았다.

◆ 춘제 특수 기대 호텔·영화주 급등, 택배 업계 호황 전망

한편,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중국 증시에서는 춘제 특수가 기대되는 호텔, 영화 등 종목이 줄줄이 급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국 당국이 올해 춘제 기간 타 지역 이동 자제를 촉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현지에서 설을 쇨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취날(去哪兒)에서는 춘제(음력설) 전날인 11일 호텔 예약건수가 2019년 동기 대비 30%나 증가했다.

궈하이(國海)증권은 당국의 이동 제한령으로 많은 중국인이 현지에서 설을 보내면서 주변 관광이나 호텔 리조트 숙박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경영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호텔 섹터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북경문화(北京文化 000802), 화체미디어(華策影視 300133) 등 어제 급등세를 보인 영화주에 대해서 중진공사(中金公司)는 코로나19 이후 관람 수요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춘제 기간 개봉되는 작품이 충분한 상황에서 2021년 춘제 기간 박스오피스 수입이 2019년에 비해 16.7% 증가한 64억 25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춘제 기간뿐만이 아니라 2021년 한해 영화 흥행 수입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 영화 제작·배급 선두기업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이밖에도 춘제 특수 관련해 증권사들 당국의 이동 제한령으로 택배 업계가 호황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경제 매체인 퉁화순 재경(同花順財經)은 고향에 방문하는 대신 고향으로 부치는 택배 수요에다, 현지에서 설을 쇠면서 발생한 소비 수요에 따른 택배량 증가로 춘제 기간 택배 수요가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싱예증권은 코로나19로 택배 업계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고 앞으로의 성장 여지도 여전히 크다면서 업계 선두기업으로의 집중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택배 업무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순풍홀딩스(順豐控股 002352), 원다홀딩스(韻達股份 002120) 등 종목을 눈여겨볼 것을 권고했다.

◆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디지털 통화 테마주 주가반응 주목

한편, 테슬라가 자동차 결제에 비트코인을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비트코인이 4만 4000달러를 넘기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중국 증시에서 디지털 통화 테마주 주가에 어떻게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증권은 최근 중국에서 디지털 통화 시범 사업 추진 범위와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고 관련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14차 5개년(2021~2025) 계획 기간 중국 내 디지털 통화 시범 사업과 응용은 더욱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았다. 또,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기술 기업, 디지털화 서비스 및 관련 금융설비 제공업체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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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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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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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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