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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后新冠时代"中韩旅游交流合作将走上新起点——专访韩国哈拿多乐中国市场研究员张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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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冠病毒(COVID-19)肺炎疫情从去年起在全球蔓延,韩国与中国受疫情影响人员往来受到限制,尤其给旅游业带来重创。

就当前中韩两国旅游市场现状和展望,纽斯频(NEWSPIM)通讯社中国部记者采访了韩国规模最大的旅行社——哈拿多乐集团中国市场研究员张丹,她表示,"后新冠时代",中韩旅游交流与合作将走上新起点、面临新机遇、迎接新挑战。

韩国旅行社哈拿多乐集团中国市场研究员张丹。【图片=纽斯频】

中韩两国地缘相近,您如何看两国旅游市场?

张丹:中韩两国互为邻国,地理相邻,文化相近,因为建交的影响,两国的经济文化交流不断扩大,旅游业合作也不断发展。得天独厚的地理文化条件促使两国互相发展成为对方重要的旅游客源国和目的地。

近年来,中国一直是韩国第一大旅游客源国,2019年中国赴韩旅游人数达到602万人之多,占韩国整体入境游客总量的35%,而韩国第二大入境旅游客源国——日本也只占19%,中日两国赴韩游客总数能占到一半之多(54%),这也决定了在韩国入境旅游宣传方面,中国和日本都是韩国不可忽视的重要客源国市场。

另一方面,韩国也是中国重要的旅游客源国之一。2016年至2018年,韩国连续三年位居中国主要客源国的前三名之位,2018年韩国旅华游客数量为419.35万人次,占中国入境游客总人数的17.3%。中国在吸引海外入境游客上同样需要继续重视韩国市场的入境游宣传。

您认为两国旅游市场有何不同?如何取长补短?

张丹:中国拥有全世界最大的国内旅游消费市场,内需旅游市场份额在整体旅游消费中占比较大,2019年中国国内旅游收入占到全年旅游总收入的86%,未来中国出境旅游市场需求也会随着国民生活质量的提升而有大幅增长空间。而韩国旅游收入则更多依赖于出入境国际旅游,韩国国人国内旅游收入仅占一小部分。这主要归因于两国在人口数量、地理面积、自然旅游资源等因素上存在显著差异,导致两国消费者旅游出行需求不尽相同。

中韩两国文化背景相似,易被对方认同,加之"汉风"及"韩流"文化的互相影响,不断为两国国民旅游互访带来了无限动力。此外,中国旅游资源丰富,有在韩国很少能看到的草原、沙漠等自然资源,也有桂林山水、九寨沟、秦始皇兵马俑等独特的自然人文景观,这对韩国游客具有极大的吸引力。而韩国"三千里锦绣河山"所形成的独特自然风貌,首尔、釜山等现代化都市,济州岛、军事分界线——"三八线"(板门店)等著名的自然人文旅游资源,及韩国化妆品、免税购物等现代化的服务设施,也都在吸引着更多中国游客前来旅游。

中韩两国空间距离较近、旅游费用较低、旅游资源互补,这为两国旅游互访创造了有利条件。不断扩大两国旅游交流与合作,既能弥补韩国内需市场客源有限的问题,也能为中国入境游发展创收,是两国深化友谊、取长补短、促进旅游业互利发展最直接有效的方式。

疫情前的仁川国际机场。【图片=纽斯频】

新冠疫情全球蔓延,给各国经济带来重创,当下中韩两国旅游业恢复情况如何?

张丹:中国国内疫情管控严格有效,从去年1月至3月初便将疫情新增控制为零,3月中旬旅游业开始陆续复产复工,到9月份中国国内航班客运量便恢复到2019年同期的98%,国内旅游出行已基本实现恢复。但疫情对人们旅游出行及消费依旧产生了巨大的影响。中国2020年度旅游总收入为3447.58亿美元,与2019年相比缩减61.1%,国内旅游出行人数也缩减了52.1%。另一方面,限于海外疫情持续蔓延及国内疫情防控的需要,中国民航局对国际航班数量进行了限制,使得国际航班供应能力减少,加之疫后跨境旅游市场需求的萎缩,中国出入境旅游全面复苏还尚待时日。

疫后韩国政府为旅游行业提供了多方面的政策扶持,以此促进内需旅游市场消费,提振国内经济。2020年5月后,韩国疫情管控初见成效,单日新增病例一直保持在100人左右的低增长水平,旅游业复产复工持续处于小心控制状态,国内旅游实现全面恢复还存在一定难度。2020年韩国全年旅游总收为104.36亿美元,较上年同期相比减少50%,与中国旅游收入减幅持平。韩国全年国内航班客运量恢复到2019年同期的76.3%,与中国的航班客运量恢复速度相比较慢一些。出入境旅游方面,虽然部分国家已对韩国开放边界,允许韩国游客入境旅游,但由于国民海外旅游需求减弱,韩国出入境旅游市场整体低迷不振。基于韩国国内旅游市场规模有限,旅游业收入更加依赖于出入境国际旅游,因此疫情给韩国旅游业带来的经济损失也相对更为严重。

疫情虽持续一年多,且呈现长期化。您认为中韩间旅游何时能恢复?

张丹:年前,韩国政府颁布消息,从2月份开始国民可以分批次接种新冠疫苗,这为韩国出入境旅游业的恢复带来了希望。部分人士猜测:疫苗出台后,国际旅游市场是否会出现报复性消费?根据韩国专业机构所做的市场消费意向调查结果,待到疫苗出台疫情稳定后,韩国出境旅游市场初期也仅能恢复60%左右,在全球疫情完全消散之前,依旧有部分人不会选择出境旅游。

中韩旅游能否再开很大程度还受到两国出入境政策影响。目前出境游最大的制约因素是强制隔离14天的各国防疫政策。虽然部分国家已对韩国开放边界,免除韩国游客入境隔离措施,但中国"外方输入、内防反弹"的防疫任务艰巨,管控极为严格,预计在短期内不会开放入境旅游。中韩旅游再开,很可能还需等到全球疫情完全平息之时。

根据此前世界旅游组织(UNWTO)的预测,全球旅游业有望在今年第三季度开始恢复,但国际旅游若想恢复至疫前水平需要约2.5-4年的时间。按照韩国疾病管理本部所公布的"新冠疫苗预计在今年第四季度才能全民普"的趋势,考虑到中国对边境开放极为谨慎的态度,据此推算,预计中韩国际旅游至少要到2022年下半年才有可能开始恢复,而想要恢复到疫情前水平很可能要等到2024年。

韩国游客逛景福宫。【图片=纽斯频】

疫情过后,韩国消费者旅游出行方式发生了怎样的变化?

张丹:疫后,人们安全意识的提升极大改变了消费者的旅游出行方式。总体来看,韩国旅游市场呈现出以下五种发展变化趋势:

一是:"安全、卫生"成为消费者选择景点及服务设施时的首要考虑因素。政府和有关旅游企业有必要营造安全放心的旅游消费环境,减少病毒感染风险,以赢得消费者的信赖。

二是:"私家团"、"自由行"、"小规模"成为疫后主要出行方式。疫后人们更倾向于选择与家人、朋友、恋人等熟人一同出游或独自出游。未来小规模化的"私家团"、自由行产品会逐渐取代传统散拼团产品。

三是:"户外""亲自然"旅游受到青睐。人们更喜欢通过露营、海钓、打高尔夫等户外、亲自然的活动方式来放松休息,降低疫情感染风险,同时体验高品质健康休闲生活。这使得生态游、健康游、治愈游等旅游商品成为疫后韩国旅游消费的主流趋势。

四是:"无接触式"服务与"数字化营销"成为疫后主要旅游服务方式。疫后韩国民众对"无接触式"服务的消费意识不断提升,旅游部门推出"无接触旅行地"等人少又适合游玩的旅游景点,景区强化了线上预定服务及现场自助服务售票机的使用,旅行社也不断强化网络服务,开展花式线上营销,由此"数字化营销"成为疫后旅游企业的主要服务推广方式。

五是:高科技赋能产业发展,"内容营销"服务成为制胜关键。在疫后韩国国家战略发展规划中,政府要求旅游业不断强化5G、AI、大数据等高科技与旅游的融合发展,强化对"内容营销"服务的开发与创新,希望以此为旅游业发展创造更多新增长点与社会价值。

您认为疫情过后,需要如何在韩国开展中国旅游营销?

张丹:鉴于疫后韩国市场旅游消费需求发生变化,政府及旅游企业在韩开展中国旅游营销时需要注意以下几个方面:

一、在线路产品开发方面,需要重点考虑"防疫安全"因素,结合市场变化趋势对产品进行迭代更新,着重开发疫后"人少安全"、"自然生态"、"精品休闲"、"户外项目"、"无接触服务"等"小团"线路商品或"机+酒"自由行商品,给予商品宽松的取消退款制度,以满足疫后以家庭为单位健康出行的韩国消费者旅游需求。

二、在目的地宣传方面,对于传统人气景点须给出防疫控制预案,能保证游客安全出游;与此同时,对于小众户外休闲景点可加大推介力度,适当策划"隐蔽的旅游胜地"、"无接触旅行地"、"休闲治愈旅行地"等主题对目的地进行宣传推介,营造疫后市场热点话题,起到分散游客,并助力新兴旅游城市及景点发展的作用。

三、在营销渠道方面,要充分抓住疫后线上营销机遇,除通过传统旅行社官网、OTA、电商平台等渠道开展产品营销外,还须继续深耕内容领域,懂得利用社交媒体平台(Instagram、Facebook、Youtube等)持续开展图文、视频、直播等多种形式的宣传,增强用户线上旅游体验感;此外,选择电视媒体做旅游类综艺节目也是韩国旅游产品营销最为直接有效的方式。旅游企业和景区可充分结合各营销渠道特点,制定综合性宣传推广方案,以保证营销效果的最大化。

疫情前的明洞商圈免税店。【图片=纽斯频】

您认为未来韩中旅游业发展前景如何?

张丹:2020年的疫情虽然给两国旅游业造成巨大冲击,但是对于互访人数迈入"千万时代"的中韩旅游来说,更是为两国旅游业提供了一个良好的休整机会,让中韩旅游业可以走上更加高质量和可持续发展的新阶段。展望后疫情时代,中韩旅游交流与合作将会走上新起点、面临新机遇、迎接新挑战。

此前,韩国多家媒体报道,中国国家主席习近平应韩国总统邀请,有望在今年上半年访韩,双方已经进入筹备阶段。这也为疫后中韩旅游的迅速重启释放了一个积极信号。自2016年萨德事件爆发后,2017年赴韩旅游中国游客从16年的806.7万人次锐减至416.9万人次,降幅达到48%,对韩国旅游业影响极大。但疫情期间,中韩两国互捐防疫物品、同舟共济,夯实了双方信任与合作的基础,为两国政治关系的缓和创造了有利环境。

深化中韩两国国际交流与合作,是互利互惠,是同生共赢。国际旅游是旅游产业发展不可或缺的一环,一旦疫情解除,国际旅游市场会有很大的消费增长空间。当下,中韩两国疫情控制稳定,两国政治关系有回暖趋势,中韩旅游有望在疫后众多国家中率先恢复往来。届时,在两国政府及民间企业的共同推动之下,让两国经贸关系恢复至萨德以前水平,推动中韩旅游全面复苏发展将不再是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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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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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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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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