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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코로나19 백신 오늘 출하...일상 회복 첫걸음 뗀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24일 09:24

최종수정 : 2021년02월24일 09:24

정 총리,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 코로나19 예방제(백신) 첫 출하를 기념하며 '일상 회복'도 첫 걸음을 떼게 됐다고 말했다.

24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경북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레 첫 접종을 시작할 코로나19 백신이 오늘 출하된다. 드디어 고대하던 일상 회복으로의 첫걸음을 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오늘은 지난해 창궐하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맡는 중대본 체제가 꾸려진지 정확히 1년이 된 날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중대본 회의가 열린 경북은 1년 전 당시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에 따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mironj19@newspim.com

그는 "코로나19의 거센 공격에 가장 먼저 치열하게 맞섰던 대구와 경북의 경험은 이후 전 국민이 코로나19와 싸워나가는 과정에서 큰 자산이 됐다" 며 "오늘은 이곳 경북 안동에 위치한 우리 기업의 백신 생산공장에서 국민들에게 공급할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이 처음으로 출하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을 받도록 백신 도입부터 수송과 유통, 접종, 그리고 이상반응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들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이 희망의 여정에 함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힘줘 말했다.

최근 경북지역에서 코로나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지난 한 주간 대구·경북의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만에 다시 1을 넘어섰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끝날 때까지, 방역은 마치 숨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분이 돼야할 것"이라며 "경북도민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을 계속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지난 주말 경북 안동과 예천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언급하며 당분간 산불 위험이 큰 만큼 대비를 주문했다. 이번달 강수량은 경북이 작년 같은 달의 5분의 1 수준이고 강원 영동은 0.1mm에 불과한 상황이다.

그는 "올봄은 건조한 날씨에다 강풍까지 잦을 것으로 예상돼 산불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수십 년간 공들여 조성한 산림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인명과 재산피해도 커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봄철 집중홍보와 불법소각 단속 등 산불 예방과 감시활동을 한층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국민들에게도 산불 조심을 당부했다. 그는 "산불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입산자의 실화 즉 부주의"라며 "국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우리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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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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