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황희 문체부 장관 "中 문화공정 논란, 한국문화 알릴 기회로 바꿀 것"

기사입력 : 2021년02월25일 14:11

최종수정 : 2021년02월25일 14:11

25일 기자간담회 개최...코로나19 위기 문화 뉴딜정책·관광 회복 등 언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중국의 문화 공정과 관련 사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한국 홍보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임기를 시작한 황희 문체부 장관은 취임한지 약 보름 만인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김치와 판소리, 한복 등이 중국의 문화라고 우기는 사태에 대해 정부의 대처에 느긋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황 장관은 중국이 문화 공정 사태와 관련해 "이런 일이 왜 생긴 것인지 생각해 봤다"며 대한민국의 문화가 많이 알려지다보니, 남의 것을 내것이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우리 문화가 우수하고 확산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중국의 입장에서는 만주 주변에 자리 잡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또 하나의 문화로 혼선을 빚어지고 있다고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취임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2.25 dlsgur9757@newspim.com

황 장관은 "중국은 경제적으로 한국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올해와 내년은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정해놓고 정상 간 왕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회에 양국의 문화를 존중하고 배려하고, 상대국 문화를 자국에서 홍보하는 분위기가 연출될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황 장관은 '김치 원조 논란'이 중국 정부의 입장은 아니라고 표명하며 이와 같은 상황은 한국 홍보가 더욱 강화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김치 등 세계적으로 훌륭한 우리 유산과 문화에 대해 갑론을박하고 있지만 '김치가 중국의 것'이라는 주장은 중국 정부의 입장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이런 상황이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과 인력을 투입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회"라며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취임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2.25 dlsgur9757@newspim.com

중국의 문화공정 사태에 이어 최근 위안부 이슈가 맞물리면서 문체부의 국정홍보 역할에 대한 책임이 막중해지고 있다. 황 장관은 외신 내용에 초점을 기울일 예정이며, 최근 논란이 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 매춘부'설 논문과 독도 이슈 등 역사 문제와 관련해 문체부가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황 장관은 "독도와 위안부 논란은 국가의 이미지와 위상에 대한 부분"이라며 "문체부가 적극적으로 국내외에서 공감할 수 있는 입장을 밝히고, 국정 홍보와 시각을 개선하고 바꿔주는 관련 부처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황 장관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업계의 회복을 위해 '트래블버블'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신속 PCR(유전자 증폭검사)이 일반승인이 되면 관광과 공연 분야에 적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취임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2.25 dlsgur9757@newspim.com

황 장관은 "현재 제도적으로 의사 입회 하에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데, PCR사승인 신청이 허가가 나면 공연장과 스포츠 경기장, 관광 분야 등에 바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래블버블을 적용해 호주 등 청정 국가도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업계에 희망을 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황 장관은 이날 장관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문화, 체육, 관광 분야 현장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화 뉴딜정책 ▲관광 활성화 ▲한류 확산 ▲국정홍보 ▲체육계 폭력 미투 등과 관련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