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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지명 철회…다른 자리 기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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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니라 탠던 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 지명자가 과거 막말 논란에 휩싸여 자진 사퇴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를 다른 자리에 기용할 것을 시사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지명이 철회된 니라 탠던 미국진보센터 대표. 2021.02.10 [사진=로이터 뉴스핌]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예산관리국장 지명을 철회해달라는 탠던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탠던이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탠던은 "유감스럽게도 이제 인준을 받을 길이 없어 보이는 게 분명하고 나는 당신(바이든)의 다른 우선 순위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다"고 썼다.

바이든 대통령은 탠던을 여전히 자신의 행정부에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지만 그가 염두해둔 자리는 알리지 않았다.

이로써 탠던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낙마한 1호가 됐다. 인도계인 탠던은 인준되면 미 역사상 최초의 유색인종 예산관리국장이 되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탠던이 과거 트위터에 악담 수준의 공화당 비난글을 올린 게 화근이었다. 상원 공화당 진영에서는 그를 지지한다는 의원이 한 명도 없었고, 민주당 조 맨친 의원조차 반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제약사 마일란(Mylan)이 항알레르기 약품 가격을 인상하자 탠던은 당시 회사 최고경영자였던 맨친 의원의 딸을 트위터로 공격한 바 있다.

로이터는 이날 지명 철회가 "민주당이 상원에서 얼마나 간신히 다수당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상원에서 50 대 50 석을 나란히 갖고 있다.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가 투표 행사권이 있는 상원 의장이어서 민주당이 한 표 차이로 다수당이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 한 명이라도 지명에 반대하면 인준안은 통과할 수 없다.

상원 인준 청문회 당시 탠던은 여러 번 자신의 과거 막말 트윗에 대해 후회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의원들의 마음을 흔들긴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진보센터(CAP) 대표인 탠던은 빌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일한 경력이 있으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상원의원이었을 당시 참모로 지낸 이력을 갖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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