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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팬데믹 시대를 견디는 법... 스포츠 기업과 운동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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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팬데믹은 엄청난 변혁을 가져오고 있다. 사회, 산업 부문뿐만 아니라 스포츠계도 예외가 아니다.

수많은 스포츠 이벤트가 취소됐다. 도쿄올림픽은 바이러스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1년 연기됐다.

그럼 스포츠 글로벌 브랜드는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면 나이키, 아디다스 등은 여전히 잘 나가는 중이다. 위기는 기회가 됐다.

김용석 사회문화부 차장

한때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했다. 하지만 유럽과 북미지역에 분 '러닝 열풍' 등이 이들을 살렸다.

2020년은 롤러코스트 같은 한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록다운(전면적인 봉쇄)으로 스포츠 업계는 '살아 남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 부호를 달고 살았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유럽의 경우 록다운이 심할 때 유일하게 허용된 것은 개인 운동과 반려견 산책이었다. 이 때문에 급히 반려견을 입양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안전한' 개인 운동으론 러닝이 으뜸이다. 열풍의 이유다. 

아시아에선 골프, 아웃도어 매출이 늘었다. 국내 골프업계는 '안전한 스포츠'라는 인식으로 '사상 최고의 호황'중이다. 코로나로 인해 건강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사실 '세계 점유율 1위' 나이키는 지난해 4월만 하더라도 40%까지 매출이 급감했다. '2위' 아디다스도 비슷한 곤란을 겪었다. 아디다스는 미국와 유렵의 매장을 70% 가까이 휴업해야만 했다.

극적인 반전세를 만든 건 '디지털 전환'이었다.

온라인 인터페이스, 트레이닝과 러닝앱 등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에게 직접 다가갔다. 아이폰의 애플워치 등과 연계한 나이키는 이 부문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아디다스 역시 2/4분기에만 93% 성장하는 등 온라인 부문에서 기록적인 성장을 했다.

이 가운데 '복병'이 나타났다. 바로 푸마다. 스포츠 글로벌 회사 가운데 비교적 '이름이 없는 편'이었던 푸마가 '러닝 열풍'과 함께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다.

푸마의 전략 포인트는 '스포츠 본연으로 돌아가기'다. 라이프 스타일과 패션에 치중하기 보다는 기능성을 강조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푸마는 러닝 외에도 골프, 모터스포츠, 팀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리 없는 성장중이다. 골프쪽에선 강자다. 푸마에서 생산하는 '코브라' 드라이버는 인기다. 물론, 나이키도 골프채를 생산하고 있지만 인지도에서 밀린다. 최근 377야드의 괴력으로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는 코브라의 원랭스 아이언과 라드 스피드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전직 축구선수 출신인 비에른 굴덴 푸마 최고경영자(CEO)는 프랑스 파리생제르망(PSG)의 네이마르와의 스폰서 경쟁에선 나이키를 꺾고 스폰서를 따냈다. 전 e베이 수장이자 소프트웨어 업체를 거친 나이키의 존 도나휴 CEO 역시 온라인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국내는 온라인 비즈니스로 전환한지 오래다. 이와함께 카카오 VX, 볼빅, 까스텔바작 등 국내 스포츠 기업은 최근 사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요즘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닌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화두다. 몸짱 열풍이 일었던 헬스장엔 근육 운동에 매진하는 중장년층을 심심치 않게 찾아 볼수 있다.  

근육량은 30대를 기점으로 하향 곡선을 그린다. 50대가 되면 근육 감소가 현저히 늘어나고 80세가 넘으면 30대 근육량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근육이 많을 수록 병원 갈 일이 적어진다. 많은 이들이 노화가 되기전 미리 '근육에 투자'하고 있다. 

이때문에 재테크와 함께 노년을 위한 '근육테크', '근테크' 등의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다. 변수 아닌 '생활'이 된 코로나 시대를 견디는 법이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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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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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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