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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후 중국투자기회] 저탄소정책 산업 투자 지형도 바꿔, '클린 차이나' 엑셀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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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 2030년 정점, 2060년 획기적 감축
14.5 계획 5년간 전통 에너지 사용 비중 급감
거시 금융 산업 정책 운영 물줄기 대폭 전환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3월 11일 폐막한 2021년 중국 양회(전인대와 정협)는 중국 중장기 경제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국 중국 A주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는다. 중국이 이번 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제시한 경제 성장 목표치 '6% 이상'은 질적 성장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는 메시지로 분석된다. 고효율 및 과기 혁신 위주로 중국 경제 성장의 구조 재편에 한층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14.5계획 기간(2021년~2025년)은 중국경제가 과도한 자원 투입을 통한 맹목적인 양적 성장에서 또 한발짝 멀리 벗어나는 시간이 될 거란 전망이다. 중국은 2021년 양회무대 전인대 정부업무보고서에서 14.5계획 첫해인 2021년 성장 템포를 늦추고 GDP 단위당 에너지 소모율을 3% 내외로 낮추기로 했다. 물론 재정지출 규모도 크게 축소했다. 

특히 중국이 세계의 관심을 끈 경제 성장 목표치를 '6% 이상'으로 일반의 예상치(8% 이상)보다 낮게 설정했다는 것은 전통산업 분야의 레버리지 축소 등 경제 성장 방식의 전환에 한층 박차를 가할 것이란 시그널로 받아들여진다. 이에따라 미래 산업 구조와 발전 방향, 자본 시장에도 큰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양회 무대 중국의 경제정책 논의에서 성장보다 구조개혁에 무게가 두어지면서 중국 증시(A주 시장)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 대목 가운데 하나는 중장기적으로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정책이다. 탄소 배출 감축은 중국 당국이 중장기 정책의 핵심 아젠다로 설정하고 있는 사항이다.

알리바바의 금융 그룹인 마이집단(螞蟻, 앤트 파이낸셜)은 핀테크 금융 기업인데도 양회 직후 제일 먼저 2021년 부터 당장 탄소 중립 운영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공개 표명하고 나섰다. 친환경 투자를 통해 정부 계획보다 훨씬 이른 10년 내에 탄소 '0 배출'을 실현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중국 정부는 2030년 탄소 배출을 정점으로 해 이후 점진적으로 절대 사용량을 낮춰나간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전통 화석연료인 석탄 청정화 고효율 개발 노력과 함께 2060년에는 탄소 중립, 즉 탄소 사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자료= 중국 하이퉁증권 코트라]. 2021.03.14 chk@newspim.com

이를 위해 중국 당국은 석유 등 전통 에너지 절감 등 사업 에너지 구조 최적화, 탄소 배출 거래시장 건설, 녹색 금융 지원 정책 강화 등의 정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정책 추진 속도로 볼때 14.5 계획 기간 많은 산업 분야가 탄소 거래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본다.

중국 국무원은 2021년 2월 22일 정부조달에 있어 '녹색 구매'를 강화하고 국유기업도 '녹색 구매'에 참여토록 했다. 지방 예산에도 녹색 소비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생태환경부는 천연가스와 전기로 석탄사용을 대체해 환경 오염배출을 줄이기로 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탄소 감축 정책이 산업 지형도와 자본시장의 투자 지도를 바꿀 것이라고 전망한다. 중국 하이퉁(海通) 증권의 량중화(梁中華) 애널리스트는 3월 12일 코트라가 개최한 양회 정책 분석 세미나에서 "탄소 배출은 거의 모든 산업과 관련이 있다"며 "거시 금융 산업 정책에 있어 추가적인 정책과 업계의 대응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탄소 중립 실천 노력을 전 산업 분야로 확대 전개하고 있다. 풍력과 태양광 등 신에너지 개발 촉진, 자동차 산업 탄소 중립 로드맵 추진, 전자 정보 및 의료 바이오, 신소재 산업 오염물질 집중관리 등의 관련 정책들이 잇달아 입안되고 실천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하이퉁 증권 양중화 애널리스트는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탄소 중립' 정책은 청정 에너지 수송과 특고압 에너지 네트워크 등 전력 설비 분야에 투자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화석 연료 사용이 줄고 자연히 태양광과 풍력 신에너지(자동차) 사용 비중이 커지면서 이들 분야가 투자 유망 섹터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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