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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원순 피해자 "상처 준 사람들이 민주당 선거캠프에…진정한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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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故(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A씨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7월 박 전 시장을 고소한 이후 처음이다.

A씨는 이날 일각에서 제기되는 2차 가해로 힘들었다고 밝히면서도 "지금까지 이어지는 상식과 멀어지는 일들로 인해 너무도 괴롭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서하고 싶다"고 말했다.

A씨는 박 전 시장의 사망으로 4월 7일 열리는 재·보궐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를 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서울시장에 결국 후보를 냈고, 지금 선거캠프에는 저에게 상처 줬던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지금까지 사과는 진정성도, 현실성도 없는 사과였는데 사과하기 전에 사실에 대한 인정과 후속조치가 있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어떤 것에 대한 사과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짚어주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성추행 피해사실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남인순 의원도 반드시 정치적인 책임을 져야 하고, 당 차원의 징계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A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입장 전문과 질의응답.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함께 말하기' 기자회견에 고 박원순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자리가 마련돼 있다. 2021.03.17 photo@newspim.com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위력 성폭력 피해자입니다.

그동안 지원단체와 변호인단 통해서 입장을 밝혀온 제가 제 안에 참아왔던 얘기를 나눌 수 있기까지 지원단체, 가족 등과 수없이 고민했고 겹겹이 모여서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성폭력 피해자에게 있어 말하기는 의미 있는 치유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저는 자유 의지를 가진 인격체로서 그리고 한 사건의 피해자로서 제 존엄의 회복을 위해서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은 말 꼭 해야겠습니다. 제가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저는 당당하고 싶습니다. 긴 시간을 잘 이겨내고 다시 제 자리를 찾아가고 스스로를 다독여주고 싶습니다. 오늘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말들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을 고민한 결과 깨달았습니다. 저의 회복에 가장 필요한 것은 용서라는 것입니다. 용서란 잘못한 일에 대해서 벌하지 않고 덮어준다는 의미를 가졌습니다. 용서를 하기 위해서는 지은 죄와 잘못한 일이 무엇인지 드러나는 게 먼저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제가 겪은 사실을 사실로 인정받는 것, 기본적 일을 이루는 것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해 가해자와 피해자 자리가 바뀌었습니다. 고인을 추모하는 거대한 움직임 속에서 제가 설 자리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제 피해사실을 왜곡해 2차 가해로부터 쉽게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이 사건의 피해자는 시작부터 끝까지 저라는 사실입니다. 아직까지 피해사실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에게 이제는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방어권을 포기한 것은 상대방입니다. 고인이 살아서 사법 절차를 밟고 스스로 방어권을 행사했다면 조금 더 사건의 진실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인의 방어권 포기로 인한 피해는 온전히 제 몫이 됐습니다. 피해사실을 인정받기까지 험난했던 과정과 피해사실 인정받지 못하는 한계, 이를 악용해서 저를 비난하는 공격들. 상실과 고통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그 화살을 제게 돌리는 행위는 이제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서울북부지검 수사 결과와 서울중앙지법 판결을 통해서 피해 실체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비로소 60쪽에 달하는 인권위 결정문을 받아봤습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조사에 임했고 일부 참고인 조사 등 진술 신빙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인권위에서 사실을 사실대로 말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사실이 사실 자리를 찾기까지 대책위와 289개 모인 공동행동, 그리고 저를 변호해준 변호인단, 지지해준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제가 고소하기로 한 결정이 너무도 끔찍한 오늘을 만든 것은 아닐까 견딜 수 없는 자책감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이 고통의 시작도 제가 아는 짧은 생각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존엄한 생명을 잃었고 제가 용서할 수 있는 절차를 잃었습니다. 사실 인정과 멀어지도록 만드는 피해호소인 명칭과 사건 왜곡, 2차 가해 묵인하는 상황들. 처음부터 모두 잘못된 일이었습니다. 모든 일이 상식과 정의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어지는 상식과 멀어지는 일들로 인해 너무도 괴롭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서하고 싶습니다. 잘못한 일에 대해서 진심을 뉘우친다면 용서하고 싶습니다. 그분의 잘못 뿐만이 아니다 지금 행해지는, 지금까지 상처 줬던 일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도 존재하는 그분과 남은 사람들의 위력 때문에 겁이 나서 하는 용서가 아닙니다. 저의 회복을 위해 용서하고 싶습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과연 누구를 용서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고 직면한 현실이 두렵기까지 합니다. 저는 가여운 성폭력 피해자가 아닙니다. 저는 잘못된 생각, 행동을 용서할 수 있는 존엄한 인간입니다. 사실에 관한 소모적 논쟁이 아닌 진정성 있는 반성과 용서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사회를 소망합니다.

저는 이번 사건의 이유가 무엇인지 잊혀져가는 이 현실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저라는 존재와 피해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전임 시장의 업적에 박수 치는 사람들에게 무력감을 느낍니다. 이 사건 정쟁 도구로 이용하면서 퇴색시키는 발언에 상처를 받습니다.

거대한 권력 앞에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 그 즉시 문제 제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권력 불균형 속에서 누군가 고통 받는 일이 생긴다면 약자의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여성과 약자 운동이 진영과 상관없이 사회 흐름임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립니다. 피해자가 조심하는 것이 아닌, 피해자가 좋게 에둘러서 불편함 호소해야 바뀌는 것이 아닌, 가해자가 스스로 조심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세상에 많은 외로운 피해자에게 전합니다. 잠들기 전에 자꾸 떠오르는 불쾌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생각하다고 베개 적시는 일이 있다면 완전히 잘못된 일입니다. 애써 웃으며 넘어가려고 하지 마세요. 참다 보면 돌이키기 어려운 순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용기 내십시오. 저를 지지하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우리는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더 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 저벅저벅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질의응답>

▲오늘 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지금 상황에서 본래 선거가 치러지게 된 이유가 많이 묻혔다고 생각한다. 제 피해사실을 왜곡하고 오히려 저를 상처 줬던 정당에서 시장이 선출되는 것이 저의 자리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든다. 저는 후회가 덜한 쪽을 선택하고 싶었다. 제가 말을 하고 어떤 결과가 생기고, 말을 안 하고 어떤 결과가 생겼을 때 그 후의 무게를 더 가벼운 쪽으로 선택을 했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 

▲어떤 것들이 가장 힘들었는지?

"첫째는 지금 이 자리에서도 당부 말씀드리겠지만 제 신상 유출에 대한 내용이다. 저는 수사기관에서 가명으로 조사 받았고 제 신상이 유출될 염려가 전혀 없었는데도 지지자들의 잔인한 2차 가해 속에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저와 함께 일을 했던 사람들이 2차 가해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가 일터에서 저의 소명을 다해서 열심히 일했던 순간을 그러한 순간들이 피해가 없었음을 증명하는 이유로 사용되는 것에 굉장히 유감스럽다."

▲검찰에서 결과 발표하고 있지 않지만 법원에서 간접적으로 피해사실 인정하고, 인권위에서도 피해사실 인정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의의가 크다고 보는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7월 이후에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 종결될 것이라는 모든 기대와 달리 실체적 진실을 밝혀냈다고 저는 생각한다. 지금 인권위에서 판단 받기로 저의 일방적 주장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증거들, 그리고 참고인들의 진술 등에 비춰서 사실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체적 진실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성추행 방조 혐의에 대해서는?

"이것은 언론에서 꼭 한 번 밝히고 싶었다. 제가 지금 방조 사건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제가 고소했던 것이 아니라 제3자의 고발에 의해 조사 시작됐다. 그때 당시에도 저의 상사 분들이 함께 위력 하에 놓여 있었다고 생각한다. 인권위 결정에서 밝힌 바와 같이 그분들의 잘못에 대해서 사법기관에서 판단 받게 되겠지만 그분들의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인권위 판단이 있었다. 지난한 조사 과정에 계속 참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선 굉장히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인권위 결정이 있고 나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과를 했는데 사과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지?

"제가 앞서 발언문에서 준비했던 내용이 용서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어떤 것에 대한 사과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짚어주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민주당에는 소속 정치인의 중대한 잘못이라는 책임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피해호소인이라는 명칭으로 저의 피해사실 축소하려고 했고, 투표율 23%의 당원 투표로 서울시장에 결국 후보를 냈다. 그리고 지금 선거캠프에는 저를 상처 줬던 사람들이 많이 있다. 사과하기 전에 사실에 대한 인정과 그리고 후속조치가 있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사과는 진정성도, 현실성도 없는 사과였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질문을 해주시는 기자분들은 한번 상대방에 대해 여쭤봐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기자분도 저에게 조언을 해줬으면 좋겠다. 어떻게 하면 제가 사과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이수정 교수님 말씀처럼 저는 사실은 사상 초유의 2차 가해를 증명하고 있다. 제도적으로는 2차 가해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명확하게 정립하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그에 대한 제계 또한 구체적이어야 할 것이다. 저희 가족들은 저에 대한 근거 없는, 저의 신상에 관한 게시글을 신고해서 지워나가고 있다. 그런 게시물 보는 것뿐만 아니라 지워나가는데 너무도 끔찍하고 힘겨운 나날 보내고 있다. 이러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권위 조사 결과에 부족한 부분 있다고 생각하는가?

"인권위 조사 결과 제가 주장했던 사실과 참고인 진술에 비춰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고 상대방이 구제하는 입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최대한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했다. 피해자 진술 신빙성이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조금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저의 이야기가 신빙성을 인정받았다는 것만으로 제 피해사실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서울시장 선거캠프 피해호소인 지칭한 사람들 소속돼 있다고 하는데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란다는 말씀과 함께 추가로 행동할 부분 있는가?

"시기는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그분들이 조치하고 행동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비극의 탄생이라는 책에 대해서는?

"아직 그 책을 접하진 못했으나 책에 대한 얘기를 지인들로부터 전해 들었다. 지인들 통해 전해 들은 바에 따르면 제가 인권위에서 인정받은 사실에 대해서 오히려 부정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저는 국가기관에서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에서 인정받은 피해사실과 개인이 저서에 쓴 주장은 힘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분별력 있는 분들께서는 반드시 제대로 된 시선으로 그 책을 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박영선 후보가 기자회견을 했는데, 어떤 것들이 진정성 있는 사과의 조건인가?

"정말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제 신분상 그리고 지금 선거 기간에 저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어떤 저의 표현의 자유와 상충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서 조심스럽다. 저는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선거가 처음부터 잘못됐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사과의 방법으로는 민주당에서는 할 일들이 너무도 많다고 생각한다. 저를 피해호소인이라고 명명했던 의원들에 대해서 직접 저에게 사과하도록 박 후보가 따끔하게 혼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의원들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가 있어야 된다고 본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흔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가 지난 1월에도 남인순 민주당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분으로 인한 저의 상처와 사회적 손실은 회복하기 불가능한 지경이다. 저는 그분께서는 반드시 정치적인 책임을 지셔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민주당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민주당 차원의 징계를 요청한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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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명직 최고위원 2인'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이틀 만에 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 핵심 당직 인선을 단행하면서, 당대표가 권한을 가진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명직 2명의 인선에 따라 현재 3명(최민희, 이성윤, 한민수 최고위원), 2명(박선원, 서미화 최고위원)으로 나뉜 지도부 내 계파 역학구도에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별도로 당 안팎에서는 청년·노동계 대표성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청년, 노동계 발탁은 김 대표의 공약이기도 하다. [대전=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17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26.08.17 jk31@newspim.com ◆김민석, 핵심 당직 인선 마무리…'능력주의' 기조 선명 김 대표는 지난 18일 4선 한정애 의원을 당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3선 권칠승 의원을 당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에 각각 임명했다. 김 대표는 당선 직후인 지난 17일에는 당대표 비서실장에 김태선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박성준 의원을 임명한 데 이어 '당 4역' 인선까지 이틀 만에 마무리하며 지도부 구성에 속도를 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인선의 기본 원칙과 기준은 능력"라며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과거 지도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지역과 계파를 안배한 '기계적 탕평'과는 차별화된 행보로 해석된다. 한정애 사무총장과 권칠승 정책위의장은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한정애 환경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실무 능력이 검증된 중진들이면서도 계파색이 옅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깊어진 당내 갈등을 수습하면서도 2028년 총선 대비 조직·정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김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한 사무총장은 전임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김 대표도 전날 전남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일정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당 운영의 최우선 가치는 능력"이라며 인위적 통합보다는 '실력'으로 당을 이끌어가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를 마친 후 함께 손을 잡았다. [사진=김민석 페이스북] ◆김민석, '청년 1명 + 노동계 1명' 공언...청년은 경선 방식 가능성 높아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당내에서는 지명직 최고위원 중 1석을 청년에 배정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1석에는 노동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경선기간 중 기자회견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가운데 한 명은 청년 선출 최고위원으로 하고, 또 한 명은 노동계를 대표하는 최고위원으로 지명하겠다"며 "바로 노동계 의견을 들어 지도부에 모시고 함께 상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최민희 최고위원도 이날 부산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적 절차를 거쳐서 청년 최고위원을 선출했으면 좋겠다"며 경선 방식을 제안했다. 당 안팎에선 청년 최고위원 후보군으로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1989년생), 정민철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2001년생), 신인규 변호사(1986년생), 김규현 변호사(1985년생)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동계 후보군은 아직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없으나, 김 대표가 노동계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힌 만큼 공식, 비공식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민수, 이성윤, 서미화, 박선원, 최민희 최고위원이 17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8.17 jk31@newspim.com ◆과거식 여성·호남 배려 인선 불필요..."전문성과 이력에 집중할 것" 전망도  과거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관행적인 탕평을 위해 여성 또는 호남권 인사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는 게 여권의 예상이다. 현재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호남 출신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호남권 추가 인선은 필요하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최민희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박선원(전남 나주), 서미화(전남 무안), 이성윤(전북 고창), 한민수(전북 익산) 최고위원은 모두 출생지가 호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기자에게 "이번 최고위원에는 여성과 장애인 인사가 이미 포함됐다. 게다가 호남 출신 인사가 다수 들어갔기 때문에 지명직 최고위원의 경우 과거처럼 지역 배분에 초첨이 맞춰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영남권 목소리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김 대표가 계속 능력을 강조한 만큼 분야별 전문성이나 이력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eo00@newspim.com 2026-08-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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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마드리드 데뷔전 결승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보다 짜릿한 데뷔전이 있을 수 있을까. 이강인이 라리가 복귀전이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 첫 라리가 공식전에서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개막전 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에서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지 13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선제 결승골과 바에나의 쐐기골로 말라가를 2-0으로 꺾으며 승점 3을 챙겼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6.08.20 psoq1337@newspim.com 전반전 아틀레티코는 말라가의 촘촘한 수비벽에 고전하며 0-0으로 마쳤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코스 요렌테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공격 활로는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2분 시메오네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카를로스 마르틴, 호드리고 멘도사, 아르나우 오르티스를 빼고 이강인과 줄리아노 시메오네, 알렉스 바에나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강인은 루크만과 투톱을 이루며 처진 공격수 역할로 나섰다. 투입 직후 이강인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14분 30여m 거리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후반 20분에는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문을 겨냥했다. 이어 날카로운 크로스로 코너킥을 유도하며 아틀레티코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드리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8.20 psoq1337@newspim.com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다비드 한츠코의 롱패스를 가슴으로 컨트롤한 이강인은 중앙으로 파고들며 수비 3명을 순식간에 제친 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공은 말라가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아틀레티코 홈 팬들의 우레 같은 환호가 터져 나왔고 이강인은 홈 관중 앞에서 무릎 슬라이딩을 하며 어퍼컷을 날렸다. 이강인의 이번 데뷔골은 2023년 6월 4일 마요르카전에서 마지막 라리가 골을 기록한 지 정확히 1173일 만에 터진 스페인 1부 리그 복귀골이기도 하다. 이강인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아틀레티코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 28분에는 루크먼에게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찔러줬지만 루크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어시스트는 무산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8.20 psoq1337@newspim.com 이강인은 경기 막판까지 헌신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후반 28분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같은 침투 패스를 찔러 넣으며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 40분에는 강력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끊어내며 역습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42분 역습 과정에서 유려한 드리블로 상대의 반칙과 경고를 유도했다. 후반 40분에는 쐐기골이 터졌다. 알렉스 바에나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아넣으며 2-0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이강인은 '매치 MVP'에 선정됐다. 33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에 버금가는 활약으로 아틀레티코의 개막전 승리를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은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2026.08.20 psoq1337@newspim.com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은 병역법상 해외 출국 문제로 뒤늦게 팀에 합류하며 프리시즌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개막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교체 카드로 투입되자마자 팀의 공격 전개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강인의 데뷔골은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첫 번째 라리가 득점이기도 하다. 3년 만에 돌아온 스페인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입증한 이강인은 새 시즌 AT 마드리드 공격의 핵심 첨병 역할을 예고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8-2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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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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