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넥슨, 인재 경영 본격화...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섰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26일 15:10

최종수정 : 2021년03월26일 15:10

지난달 임금체계 개편안 발표...게임·IT업계 임금 인상 '신호탄'
지난 15일부터 세 자릿수 규모 특별 수시 채용도 시작
일자리 창출은 물론 어린이 건강 관련 기부 등 사회적 가치 실현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넥슨이 인재 경영을 본격화 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넥슨은 지난달 전 직원 연봉 인상과 신입사원 초임 상향 조정을 발표하며 게임·IT업계 임금 인상 릴레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시 채용 소식을 전하며 게임업계 전체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넥슨 판교사옥 이미지 [사진=넥슨] 2021.03.25 iamkym@newspim.com

◆ 대규모 수시 채용에 상반기 중 공채 예고까지...공격적 인재 영입 나서

2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5일부터 자사 신규개발본부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특별 수시 채용을 시작, 게임업계 구직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번 채용에는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준비 중인 9종의 신작 프로젝트가 참여해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프로덕션,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인재를 모집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별 채용 공고는 현재 넥슨 채용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학력과 경력에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채용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로는 '신규MMORPG', 'Project SF2', 'HP' 등 넥슨의 핵심 개발 역량이 집중된 대형 프로젝트와 더불어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여러 신작들이 공개됐다. 멀티플랫폼 프로젝트 'MOD'와 차세대 AI 기술과 반응형 시스템을 활용한 'FACEPLAY' 등 기존의 게임 개발 방식을 벗어난 새로운 프로젝트에서도 인재를 모집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신규MMORPG [사진=넥슨] 2021.03.25 iamkym@newspim.com

넥슨 신규개발본부의 채용 소식이 전해지면서 취업 관련 커뮤니티 반응도 뜨겁다. 전반적으로 인재 채용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의 대규모 채용인데다가, 지난달 큰 화제가 된 연봉 상향 발표에 이은 첫 채용 소식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게임업계를 넘어 타업계 종사자 및 취업준비생들에게도 이번 채용 소식이 널리 회자되고 있는 분위기다.

넥슨은 이번 특별 수시 채용과 별개로 오는 상반기 중 대규모 신입/경력 공채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간 수시 채용을 통해 신규 인력 채용을 지속해왔으나 공채는 3년 만에 재개되는 만큼 게임업계 종사자들과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의 공격적인 인재 채용 소식이 앞선 게임업계 연봉 인상 릴레이에 이어 우수 인재 쟁탈전을 불러오게 될지 지켜보는 시선이 많아지는 이유다.

◆ 적극적 인재 경영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사활

넥슨은 지난달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을 5000만원(개발 직군)으로 상향하고, 재직 중인 직원들의 연봉도 800만원 일괄 인상하는 임금체계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른 넥슨 전사 평균 연봉인상률은 약 13%로, 지난해 평균 연봉인상률(6.8%)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높은 수준이다.

성과에 대한 보상도 달라진다. 큰 성과를 낸 조직과 개인에게는 그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해 직원들의 열정과 동기부여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넥슨 이정헌 대표이사는 사내 공지문을 통해 "누구나 큰 성과를 내면 대표이사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받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회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임직원분들 입장에서도 더욱 일할 맛 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Project SF2 [사진=넥슨] 2021.03.25 iamkym@newspim.com

넥슨이 이처럼 통 큰 보상안을 내놓고 대규모 채용에 적극 나선 배경에는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한 투자가 향후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전략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동종업계를 넘어 IT업계를 아우르는 높은 수준의 연봉과 성과급 체계를 제시하고 선제적으로 대규모 채용에 나섬으로써 분야별 우수 인재 영입에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 강민혁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 분야의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투자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며 "누구나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안팎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자리 창출부터 어린이 건강까지...사회적 가치 창출 앞장

넥슨은 활발한 채용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고민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임금 체계 개편을 발표하며 신규 기부 캠페인, 직원 재능기부 확대 장려 등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 계획을 함께 발표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지금까지 넥슨은 어린이 의료 지원, 창의적인 놀이문화 전파, 코딩 저변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은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해왔다. 장기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구조를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이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신규MMORPG [사진=넥슨] 2021.03.25 iamkym@newspim.com

특히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200억원을 기부하고, 국내 최초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및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조성을 위해 대전광역시와 서울대학교병원에 각각 100억원의 기금 기부를 약정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의료 지원을 위한 통 큰 지원을 거듭해왔다.

이외에도 아이들에게 지식과 배움의 터를 마련해주고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넥슨 작은책방' 사업, 창의적인 놀이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브릭 기부사업 '플레이노베이션(Playnovation)', 청소년 코딩 체험의 저변을 넓히는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운영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하고 창의적인 미래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