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중국증시 A주 투자자 고량주 주식 바닥 훑기 착수

기사입력 : 2021년04월02일 17:45

최종수정 : 2021년04월02일 17:47

저가매입 기회? 귀주모태 2100 위안 회복
2020년 호실적, 올해도 실적 전망 괘청
업종 선발 기업 위주로 저가 매입 늘어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증시 최고가주인 귀주모태 주가가 2100위안 대를 회복하면서 백주 업종 주가 흐름이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전환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발표된 백주 업종 실적 개선이 주가 반등을 촉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월 2일 중국 백주 업종 주요 종목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 귀주모태, 600519.SH)는 5.75% 상승한 2162위안을 기록, 2100포인트 대를 회복했다. 우량예(五糧液)도 이날 284.56 위안으로 4.2% 올랐고 루저우라오자오(瀘州老窖, 노주노교)는 6.56% 상승세를 보였다.

주구이주(酒鬼酒, 주귀주, 000799.SZ)는 전날 밤 발표한 2020년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된데 힘입어 이날 주가가 173.86 위안으로 상한가(상승폭 10%)까지 치솟았다. 이날 중국 상하이 선전 양대 증시에서 거래중인 18개 백주 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귀주는 4월 1일 밤 발표한 2020년 영업 실적 보고에서 순이익이 4억 9100만 위안으로 동기비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예측치(52%~65%) 의 상한선에 근접한 것이다. 이 회사는 2021년 1분기 순이익(예상치)은 2억 5000만 위안~2억 7000만 위안으로 동기비 160%~18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귀주모태도 2020년 영업 실적 보고에서 실현 영업 총 수입(매출)이 979억 9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0.29% 올랐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13.33% 늘어난 466억 97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2020년의 경우 특히 4분기 들어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됐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4분기 매출은 12.12%, 순이익은 19.7%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런 영업회복 기조는 올해들어 한층 확연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년 설명절 이후 장기간 조정을 받아온 고량주 업종 주가가 최근들어 대세 상승 전환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1.04.02 chk@newspim.com

현재 중국 증시 A주 가운데 19개 고량주 상장사가 대부분 2020년 영업 실적 발표를 마친 상황이다. 이가운데 칭커주(青稞酒, 청과주)를 제외한 대부분 백주 상장 기업이 이익을 실현했다.

인터넷 포탈 왕이 재경은 중신증권의 분석을 인용해 바이주(白酒,고량주) 업종이 주가 조정후 펀더멘털이 뒷바침 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반등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고량주 기업들의 주가는 설 연휴 이후(2월 18일) 장에서 고평가 및 유동성 긴축 우려 등에 따라 대부분 20% 정도의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 기관 전문가들은 고량주 업종은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며 단기 시장 파동이 포트폴리오 재편 기회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귀주모태 우량예 노주노교 등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백주 종목을 매입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둥베이 증권도 보고서에서 설 명절 이후 고량주 업종이 조정을 거쳐 주식 가치가 충분히 합리적인 수준으로 돌아왔다며 소비 업그레이드가 지속되고 선발 기업들의 이익 집중화가 촉진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고량주 업계에 따르면 2021년 1분기에 귀주모태 우량예 노주노교 등 고량주 업종 선두 기업들의 실적이 전체적으로 예상치를 보였고 산서분주 고정공주 주귀주 등의 차 상위 고량주 브랜드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