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윤상현 "안철수, 오세훈 압승 드라마의 주인공...새정치 만개할 것"

기사입력 : 2021년04월09일 18:32

최종수정 : 2021년04월09일 18:32

"안철수 단일화, 중도층 투표 티핑 포인트"
"종종 현실의 벽에 부딪히나, 꾸준히 걸어갈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9일 "최종 승자는 오세훈 시장이지만, 서울시장 보궐선거라는 드라마의 주인공은 안철수 대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야권의 보궐선거 승리의 숨은 주역으로 안 대표의 단일화 결단을 높게 평가하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 통합에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상현 무소속 의원 alwaysame@newspim.com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보궐선거에서 참패하자, 백가쟁명식 원인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원인을 나열하자면 밤을 새워 일일이 열거해도 부족할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왜 민주당은 그토록 오만방자할 수 있었을까. 무엇을 믿고 귀책사유에도 불구하고 후보를 냈을까"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그것은 바로 민주당이 무슨 횡포를 부려도 국민의힘을 이긴다는 자신감이 넘쳤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민주당이 잘못해도 중도층은 국민의힘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그러한 민주당의 예상을 깨고, 중도층이 국민의힘에게 압도적인 투표를 보낸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모든 것이 한꺼번에 변화하는 극적인 순간)는 무엇이었을까. 단언컨대 '안철수 단일화'"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여론조사 1위를 달리던 안 대표는 국민의힘에게 단일화의 손을 내밀었고, 오 시장은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으면 출마하겠다는 '조건부 출마'를 했다"며 "안 대표의 입당·합당론과 토너먼트 단일화 경선 등을 통해 야권의 흥행은 극대화됐으며, 통큰 양보와 패배 승복, 전폭적인 선거운동까지 안철수로 가득한 선거였다"고 극찬했다.

윤 의원은 또한 "안철수 대표의 정치는 정직하고 꾸밈없는 직진이었다. 그러한 소신이 선거 승리를 담보해주진 못했지만, 적어도 기성 양당 정치에 실망한 유권자들에게 희망과 미래를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안 대표가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달라고 호소했기에, 중도층은 더 이상의 고민과 의심 없이 국민의힘을 선택했고, 민주당의 교만은 여지없이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말이 있다. 작은 물방울이라도 끊임없이 도전하면 바위를 뚫는다는 말"이라며 "안 대표의 정치는 종종 현실의 벽에 부딪혀 공격과 조롱을 받기도 하지만, 안 대표는 꾸준히 고집스런 새정치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안철수의 끊임없는 도전이 언젠가는 현실정치의 거대한 바위를 뚫어, 국민에게 보여주고자 했던 안철수 새정치가 만개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