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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혜인여고 이색적인 세월호 7주기 추모

기사입력 : 2021년04월15일 17:01

최종수정 : 2021년04월15일 17:00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우리는 오래전에 전부를 잃어버렸다. 남쪽바다 어딘가에서"

지방의 한 중소도시 여고생이 세월호를 추모하며 읊은 시의 한대목이다.

세월호 7주기를 맞아 의미 있는 전시행사가 목포 혜인여고에서 열렸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목포혜인여고 1,2학년 학생들이 세월호 7주기를 맞아 매주 수요일 진로활동시간을 이용해 직접 제작한 17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이색적이고 독특한 추모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2021.04.15 kks1212@newspim.com

무엇보다 은은한 빛이 내리 비추는 화려한 전시관이 아니고 여고 복도에 전시돼 더욱 뜻 깊다.

15일 목포혜인여고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1,2학년 학생과 학생자치회 등 이 참여해 매주 수요일 진로활동시간을 이용해 작업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추모 방식도 저마다 다르고 다양하게 표출됐다.

누군가는 시를 쓰고, 또 누군가는 그림을 그려서, 때로는 종이를 접어 깨알 같은 글씨로 정성을 담아 또박또박 소망과 바람을 적어 넣어 나름의 방식대로 추모대열에 동참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작품이 시화 1점, 구조물 9점, 그림 7점 등 모두 17점이다. 1,2학년 각 반에서 한 점씩 출품했다.

이 전시는 'Remember, Re-Member(기억하여 함께하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앞으로 2주 동안 전시된다.

김소연 혜인여고 학생자치회장은 "목포에 거주하는 학생으로서 신항에서 개최된 세월호 기억식 참여, 봉사활동들을 통해 세월호의 아픔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며 "다시 그때의 그날이 다가오면서 세월호에 대한 기억과 추모의 아픔을 학생들 모두와 나누고 싶어서 이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1,2학년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맞대어 함께 제작한 이 귀한 작품들이 과거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공감하는 소중한 날들을 만들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승지 교장은 "'생명존중의 안전한 세상, 일상이 평화로운 학교'를 슬로건으로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전시라 더욱 감명 깊다"면서 "앞으로 학생자치회 활성화와 건강한 추모 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ks12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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