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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지역주의 타파' 외길 김부겸...'위기의 文' 레임덕 막을 구원 총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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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집권 마지막 국무총리로 金 내정
TK 출신....DJ→한나라당→열린우리당 '격랑의 행보'
민주당 소속으로 대구서 당선...文, 행안부 장관 발탁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마지막을 함께 할 새 국무총리 내정자로 16일 낙점됐다.

4·7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모두를 내주는 참패를 겪으며 쇄신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선택은 평생을 '지역주의 타파'를 외쳐온 김 전 의원이었다.

김 전 의원은 특유의 친화력과 조율 능력으로 레임덕 위기에 빠진 문재인 정부 마지막 내각을 이끌며 차기 정권 재창출의 발판을 마련할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오후 청문회 임시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시 종로구 금융연수원에서 소감을 밝힌 후 차에 올라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1.04.16 yooksa@newspim.com

◆ TK 출신으로 민주화운동에 몸담아...DJ→한나라당→열린우리당 '격랑의 정치행보'

김 전 의원은 1958년 경상북도 상주군에서 태어나 경북고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에 진학했다. 하지만 진학과 동시에 첫 학기부터 학생운동에 발을 들인 그는 요주의 학생으로 지목되다가 재수 끝에 1976년 서울대에 입학하게 된다.

그는 서울대에서도 학생운동 선봉장에 섰다. 서울대 중앙도서관 점거 유신 반대 시위사건, '서울의 봄' 당시 학생운동 지도부 활동,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으로 수 없이 공개 수배되고 구속되기를 반복했다. 학교를 제대로 졸업할 수도 없어 1987년 10여년만에 졸업장을 받았다.

일찍이 재야 운동을 시작한 김 전 의원은 1985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에 가입하기도 했는데, 이 조직은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초대 의장을 맡고 이해찬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몸을 담고 있던 조직이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에는 명동성당 농성에 참여하기도 했다.

정치·역사적으로 굵직한 사건들마다 중심에 서 있던 김 전 의원이 본격적으로 정치에 발을 들인 것은 1988년이다. 당시 그는 '반지역주의 개혁정당'을 표방하는 한겨레민주당 창당에 참여했고 1991년부터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총재로 이끌던 민주당에서 본격적인 제도권 정치를 시작하게 된다.

김 전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 대해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일러주셨다"고 회고하며 "전국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좋은 정당의 대표, 김대중 총재를 본받고 싶던 저의 오랜 꿈"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의 정치 생활 역시 순탄치는 않았다. 1997년 조순 당시 서울시장과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의 연대로 한나라당에 합류한 그는 16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 때도 한나라당 소속 경기 군포 의원이었다.

하지만 성향이 달랐기에 김 전 의원은 한나라당 내에서 소장파의 역할을 담당했다.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와 함께 당 내 3040 신진개혁 정치인 그룹인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를 창립했고, 개혁성향 의원들과 모임을 만들어 당 내부 개혁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개혁 작업에 당 내에서 김 전 의원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고 결국 한나라당을 탈당하게 된다.

탈당 이후 '지역주의 타파 국민통합연대'를 결성한 김 전 의원은 본격적으로 지역주의 타파를 기치로 내걸고 정치 생활을 시작한다. 탈당 이후 그는 민주당 탈당파들과 힘을 모아 47석의 열린우리당을 창당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오후 청문회 임시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시 종로구 금융연수원 앞에서 소감을 밝힌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4.16 yooksa@newspim.com

◆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대구서 출사표 던져 당선...文, 초대 행안부 장관으로 발탁

열린우리당에서 17대 총선 같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김 전 의원은 당 내에서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하며 18대 국회까지 무리 없이 3선에 성공했다.

문제는 19대 총선이었다. 당시 김 전 의원은 기존 지역구인 경기 군포 대신 대구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기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지역주의의 벽은 높았다. 김 전 의원은 당시 이한구 새누리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다만 40.4%라는 고무적인 득표율을 얻었고, 대구광역시장으로 출마했던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권영진 새누리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지만 40.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두 번의 고배 끝에 20대 총선 세 번째 도전은 성공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빅매치로 관심을 받은 당시 선거에서 김 전 의원은 62.3%의 득표율로 김문수 후보(37.7%)를 큰 차이로 꺾고 4년 만에 국회에 복귀했다.

지역주의 타파의 가능성을 보인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김 전 의원은 그간의 신념대로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넘겨주는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국회로 돌아온 그는 지역주의 타파의 여세를 몰아 이낙연 전 대표가 당선됐던 당대표 선거에 "다음 대선에서 영남지역 40%의 표를 가져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지만 대세론을 꺾진 못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서 '재선'에 도전했지만 그를 꺾기 위해 전략공천된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에게 패해 다시 야인으로 돌아갔다.

이후 민주당 국민통합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지역주의 타파의 꿈을 이어갔고,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의 임무를 맡게 됐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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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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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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