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종인 "주호영, 뒤에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만들려고 작당"

기사입력 : 2021년04월20일 11:36

최종수정 : 2021년04월20일 11:37

"윤석열, 국민의힘 흙탕물서 놀면 똑같은 사람 된다"
주호영 "누구 도운 적 없어...우리 당 별로라면 安에 왜 들어오라 했나"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향해 "안철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만들려던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그 사람은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4.08 leehs@newspim.com

그는 "나한테는 차마 그 말을 못하고 뒤로는 안철수와 작당을 했다"며 "내가 그런 사람들을 억누르고 오세훈을 후보로 만들어 당선시켰는데, 그 사람들이 또 지금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는 거다. 내가 이럴 줄 알고 퇴임사를 통해 당부한 건데 걱정하던 일이 그대로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 않냐"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높으니까 자기들이 윤석열만 입당시키면 다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다. 그런 식의 정치를 해선 국민의 마음을 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의 거취에 대해 "지금 (정돈되지 않은) 국민의힘에 들어가 흙탕물에서 같이 놀면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백조가 오리밭에 가면 오리가 돼버리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자신에 대해 '뇌물을 받은 전과자'라고 비난한 데 대해선 "진짜 하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며 "그 친구가 왜 그런 줄 아나. 그 사람이 비대위원장 했을 때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지적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15일 "김종인 전 위원장이 윤 전 검찰총장을 향해 손짓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윤 전 총장이 30년 전 그때 돈으로 2억1000만원, 그 어마어마한 뇌물을 받은 전과자와 손을 잡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자신에 대해 '노욕에 찬 기술자'라며 원색 비난을 쏟아내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홍준표 의원 꼬붕이니까"라며 "난 상대도 안 한다. 지가 짖고 싶으면 짖으라는 거지"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21.04.20 leehs@newspim.com

이에 주호영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상을 보는 생각은 각각 다를 수 있다"며 "저는 경선 과정에서 특정인을 돕거나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주 권한대행은 "아마 오해하고 계신 것 같다"며 "단일화가 깨져서 선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단일화가 깨지지 않는 쪽으로 노력했을 뿐이지 제가 누구를 돕거나 어떻게 한 적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당이 (김 전 위원장) 표현대로 별로라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는 무엇 때문에 입당하라고 했냐"고 반문했다.

한편 장제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당 밖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거취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많다"며 "늘 대선때만 되면 유력 대선주자에게 다가가 훈수질을 하며 정치거간을 하려는 분들이 나타난다"며 김 전 위원장을 직격했다.

장 의원은 "'국민의힘에 들어가면 백조가 오리된다' '흙탕물에서 놀면 똑같은 사람 된다' 등등 솔깃한 말들을 속삭인다"며 "심지어 국민의힘이 아사리판이라 들어가서는 안된다며 국민의힘을 조롱하기 까지 한다. 정말 그럴까? 뱀의 혀와 같은 독을 품고 있는 간교한 훈수이자, 저렴한 거간"이라며 김 전 위원장을 원색 비난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