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삼성, 노트북 수요 폭증에 28일 첫 '노트북 언팩'..."역대 최강 갤럭시 공개"

기사입력 : 2021년04월20일 15:55

최종수정 : 2021년04월20일 15:55

삼성전자, 28일 온라인 언팩 열고 새 노트북 공개
언팩서 노트북 공개는 처음…급증한 노트북 수요 공략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가 늘어나는 글로벌 노트북 수요에 발 맞춰 처음으로 온라인 언팩 행사를 연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글로벌 노트북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확장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삼성은 "역대 최강의 갤럭시 기기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온라인 개최한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 영상 갈무리 [사진=삼성전자] 2021.04.20 nanana@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날 공개될 제품군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되는 제품은 '갤럭시 북 프로'와 '갤럭시 북 프로 360' 등이다.

언팩 초청장에는 'The most powerful Galaxy is coming'(가장 강력한 갤럭시가 온다)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노트북 크기만한 직사각형에서 푸른 빛이 뿜어져 나오는 화면이 연출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가 뒤로 젖혀지듯 직사각형이 움직이는 모습도 나온다.

이날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 북 프로'는 '갤럭시 북 이온'의 후속작으로 기존 노트북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IT업계는 '갤럭시 북 프로 360' 모델은 갤럭시 북 프로와 유사한 사양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360도로 접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일 것으로 추정한다. 터치 패널과 S펜을 지원하는 모델로도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언팩 행사에 대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해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역대 가장 강력한 갤럭시 기기를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언팩에서 스마트폰이 아닌 제품군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S 첫 시리즈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통해 공개했던 삼성전자는 이후 MWC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세계가전박람회(IFA)를 번갈아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공개해 왔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행사가 아닌 자사 언팩을 통해 스마트폰을 공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9년 2월부터다. 당시 삼성전자는 바르셀로나의 MWC가 아니라 경쟁사 애플의 앞마당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 언팩 행사를 자체 개최하며 애플과 전면전을 펼쳤다.

삼성전자가 노트북을 언팩을 통해 공개할 정도로 집중하는 것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및 온라인 수업이 늘어나면서 급증한 노트북 수요를 공략,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PC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노트북 점유율이 압도적이지만, 글로벌 PC시장에서는 중국 업체인 레노버와 미국의 HP와 델(Dell)이 3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존재감이 크지 않다.

실제로 IT시장분석기관인 한국IDC에 따르면 한동안 정체돼 있던 국내 PC 출하량은 지난해 526만대로 전년대비 15.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데스크톱보다는 노트북이, 노트북 중에서도 교육용 노트북의 출하량이 급증했다. 2019년 8만1000대에 불과했던 교육용 노트북 출하량은 지난해 20만6000대로 153.5% 늘어난 것이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기업 내 노트북 비중도 45.3%가 됐다.

한국에서 유달리 PC시장 성장률이 눈에 띄게 두드러졌지만 글로벌 시장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지난 1분기 글로벌 PC시장 출하량이 전년대비 32% 성장한 6990만대라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가 비대면 시대 PC 수요를 크게 높일 것"이라며 "내년까지 PC시장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