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에이치피오 "해외 시장 공략, 펫 푸드 론칭으로 2차 도약"

기사입력 : 2021년04월26일 15:58

최종수정 : 2021년04월26일 15:58

27~28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거쳐 공모가 확정
5월 3~4일 공모청약 거쳐 14일 코스닥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올해는 글로벌 매출액 예상치를 200억 원으로 잡았는데 하이앤고고(유기농 밀크 파우더)만으로도 2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에이치피오가 성장하는데 하이앤고고가 어떻게 확대되는지 눈여겨 봐 달라."

이현용 에이치피오 대표이사는 2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에이치피오의 성장성은 '해외 시장' 매출 확대와 '펫 푸드' 시장 진출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이치피오는 2012년 설립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업체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Denps(덴프스)'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현용 에이치피오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1.04.26 zunii@newspim.com

에이치피오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과 비타민을 바탕으로 주력으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27억 원, 영업이익은 256억 원이다. 최근 3개년 간 연평균 성장률은 71.6%로, 같은 기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연평균 6.1% 성장)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주력 제품은 '덴마크유산균이야기'로 전체 매출의 58.8%(610억 원)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트루바이타민 24.1%(250억 원), 어린이콜라겐이너씰 6.2%(64억 원), 트루식물성오메가900 3.3%(34억 원), 트루다이어트 0.3%(0.81억 원) 순이다.

이 대표는 "시장의 상위 원료별 순위가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순인데 절반 이상의 매출이 상위 3개 원료를 중심으로 나온다"며 "산업 핵심 품목에서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치피오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18.0%였다.

에이치피오는 지난해부터 덴프스 브랜드를 통한 신규 제품 출시 확대와 함께 온라인·모바일 판매채널도 강화하고 있다. 재작년 143억5900만 원에 불과했던 모바일 판매액은 지난해 401억 원까지 확대됐다. 에이치피오는 2024년까지 온라인·모바일 매출액 비중을 70%까지 늘릴 예정이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에서 성장기 아동(3세~15세)을 위한 '하이앤고고 덴마크 오가닉 밀크파우더(하이앤고고)'를 출시해 '성장 기능성 분유시장'을 새롭게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치피오의 지난해 해외 매출액은 100억 원이며, 이 가운데 중국 매출이 94억 원에 달한다. 대부분이 하이앤고고 매출액이다. 2021년 확정 매출액도 이미 70억 원에 달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도 홈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일본의 1위 홈쇼핑 채널 'Shop Channel(숍 채널)'에 성공적으로 진출한데 이어 오는 5월 간사이 테레비 홈쇼핑에도 론칭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서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비타민 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으로는 미국 아마존을 통해서도 여성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등 특화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4월 26일 에이치피오의 IPO 기자간담회가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2021.04.26 zunii@newspim.com

반려동물 식품 시장도 새롭게 공략할 예정이다. 이미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원료사와 유럽 현지 네트워크 등을 직접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자회사 '코펜하겐레서피'를 설립하고 제품 개발 진행 중이다. 이르면 올 3분기 중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 및 영양제 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에이치피오가 전체 (건강기능식품) 성장률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건 프리미엄 브랜드라서였다"며 "덴프스라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로얄티를 형성했고 글로벌 확장성이 가능했고, 경기 민감도도 프리미엄 제품 소비자가 덜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덴프스는 국내 시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첫 브랜드 세팅부터 글로벌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덴마크 코펜하겐에 자회사를 설립해 북유럽 브랜드로 빌딩하고 있고, 제품 하나하나마다 글로벌로 통할 수 있는 레퍼런스로 준비했다. 향후 동남아와 중동, 미국까지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이치피오는 IPO를 통해 마련한 공모자금으로 덴프스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또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신규 사업인 애니멀 뉴트리션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치피오의 공모주식수는 총 398만7632주다. 공모 예정가는 2만2200~2만5400원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885억 원에서 1013억 원 규모다. 오는 27~28일 이틀 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들을 위한 공모청약은 내달 3~4일 이틀 간 진행하며, 5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zuni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