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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울산 선거 피해자' 김기현, 文정권 심판할 국민의힘 원내 사령탑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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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성·투쟁력 겸비한 김기현…민주당과 협상 기대
'덧셈·포용' 통합형 정치 강조…"대선 승리 견인할 것"
판사에서 국회의원·울산시장까지…베테랑 정치인으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른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피해 당사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며 문재인 정권 심판 선봉장에 나선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합리적이며 투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당내 의원들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상 뿐 아니라 야권 대선주자 발굴에도 큰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특히 '자강력'을 강조했다. 지난 1년 간 원외 인사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져놓은 중도, 외연 확장을 토대로 자강력을 키워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14 kilroy023@newspim.com

◆ 김기현 "文 정권과 싸워 이겨…'덧셈과 포용의 통합형 정치'로 대선 승리 견인할 것"

김 신임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지난해부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뛰어다녔다고 전해지는 김 신임 원내대표는 당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초선 의원들과 접촉을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김 신임 원내대표가 불철주야(不撤晝夜,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로 당내 의원들을 만나며 자신을 어필했다"면서 "그 모습에 진정성을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내년 대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이뤄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심판에서도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의 피해당사자다. 그는 울산시장 재임 시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 북구 아파트 건설현장 레미콘 납품 의혹, 동생의 북구 아파트 건설 관련 불법 계약 개입 의혹, 국회의원 시절 쪼개기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았다.

당시 김 신임 원내대표뿐 아니라 가족과 측근까지 수사 대상에 올랐는데, 지방선거가 끝나고 김 신임 원내대표가 낙선하자 7월에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 신임 원내대표의 무혐의 처분으로 수사가 끝난 줄 알았으나, 2019년 11월 검찰은 해당 수사의 배후에 청와대가 있다는 정황을 포착, 당시 경찰 수사가 하명수사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원내대표 출마 선언문을 통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울산시장 선거 공작을 위한 하명수사가 당시 울산경찰청 황운하 청장이 저 김기현을 잡으려고 무려 39번이나 영장을 신청했다고 한다"며 "현 정권의 이처럼 악랄하고 집요한 핍박과 불법적인 공격에도 저는 조금도 굴하지 않고, 혈혈단신으로 맞서 싸워 마침내 이겼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특히 '덧셈과 포용의 통합형 정치'로 대선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아 당내 비토세력이 거의 없다. 그런 면에서 대선을 앞두고 당내외 여러 인물과 세력을 통합하면서 우리 당의 대선후보를 공정하게 선택해 세우는 데 있어서 최적의 적임자"라며 "101명의 의원님 한 분 한 분과 더 격의없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 '뺄셈과 배제의 정치'가 아닌, '덧셈과 포용의 정치'로 역동적인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 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14 kilroy023@newspim.com

◆ 판사 출신 김기현, 국회의원·울산시장 거치며 베테랑 정치인으로

1959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난 김 신임 원내대표는 부산동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근무하다가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 울산 YMCA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하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초선 의원시절 당내 '소장파'로 불렸던 박형준 부산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등과 함께 '새정치수요모임'으로 활동하며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 치러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친이계(친이명박)'로 불리기도 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제4정책조정위원장, 서민행복추진본부장,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간사 겸 위원장 직무대리,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2012년 3선에 성공한 뒤에는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의장 등을 맡으며 역량을 키워나갔다. 특히 2013년 18대 대선에서 총체적인 원내 전략을 수립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당선시키기도 했다.

3선 국회의원으로 재임하던 2014년. 김 신임 원내대표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해 조승수 정의당 후보를 꺾고 울산시장에 당선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낙선했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며, 당시 남구을 현역 의원이었던 박맹우 전 자유한국당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어 박성진 민주당 후보를 꺾고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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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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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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