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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與 새 사령탑에 송영길…과제는 재보선 수습·대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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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당대회서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선출
"우리 당 대선주자들과 소통해 경선 공정하게 관리"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에 송영길 의원이 선출됐다.

송 신임 대표는 지난 4·7 재보궐선거 참패를 딛고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당내 비주류로 분류되는 송 대표가 막중한 임무를 어떻게 수행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송 대표는 2일 홍영표·우원식 후보와 접전 끝에 총 득표율 35.60%을 얻어 민주당 사령탑에 올랐다. 홍영표 후보는 득표율 35.01%(2위), 우원식 후보는 29.38%(3위)에 머물렀다. 

송 대표는 이날 당선 수락 연설에서 "민주당을 원팀으로 만들어가겠다"며 "경청하고 변화해나가겠다. 새로 선출된 강병원, 김용민, 전혜숙, 백혜련, 김영배 최고위원과 함께 우리 당 174명의 국회의원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의 당원, 대의원들과 카톡 메신저를 통해 직접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해 가겠다.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며 "고문, 원로님들의 지혜를 구하고 2030세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고 했다.  또 "코로나 상황에 고통받는 중소기업인, 자영업자,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05.02 dlsgur9757@newspim.com

송영길 신임 당대표의 첫번째 과제로는 '재보선 후유증 극복'이 꼽힌다.

민주당은 지난달 7일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참패한 뒤 전임 지도부가 총사퇴하며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당 곳곳에서 쇄신론이 분출, 한 달 가까이 선거패인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상황. 차기 대표에겐 지도부를 재정비하고 차기 대선을 향한 방향키를 잡는 첫 과제가 주어져 있다. 

대선 경선연기론을 어떻게 풀어갈지도 관심사다. 전당대회 직후 대선 정국이 본격화하면 경선연기론이 주요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예정대로라면 당헌에 명시된대로 대통령 선거일로부터 180일 전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6월부터 경선 일정에 들어가야 한다. 다만 안정적 대선관리를 위해 일정을 미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주력하는 한편 후보 선출을 늦춰 본선 리스크를 줄이자는 주장이다. 

송 대표는 앞서 경선 연기론에 대해 신중론을 고수한 바 있다. 송 대표는 지난달 13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선룰에 대해 "모든 것을 열린 자세로 논의하되, 특정인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특정인에게 유리하도록 룰을 바꿔선 안 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대선주자들과 소통하고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혼란을 수습하는 일도 새 당대표의 몫이다.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 실패는 지난 재보선 주요 패인으로 꼽힌다. 송 대표는 여러차례 부동산 정책의 전면적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해 온 바 있다. 특히 무주택자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등 금융규제는 대폭 완화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송 대표는 지난달 23일 뉴스핌과 한 인터뷰에서 "무주택자에 대한 LTV·DTI 규제는 60~80%까지 상향하고, 장기 주택모기지에 한해서는 그 기준을 70~90%까지 올릴 필요가 있다"며 "일각에서는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규제를 풀면 주택가격이 다시 들썩거릴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거주 목적의 실수요자가 주택가격 버블을 키운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이날 "당정 협의를 통해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하고 실수요자 대책, 세제 문제를 보완하겠다"며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보조 정책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미 부동산 정책을 전면적으로 수정·보완하기 위한 특별대책위원회를 가동했다.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부동산 특위는 소관 상임위원회와 정부부처를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 수정 논의에 들어갔다. 새 당대표가 선출된 만큼 부동산 정책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근 은성수 금융위원장발(發) '가상화폐 논란'에 대응할 당내 대책기구도 금명간 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비대위는 가상화폐특위(가칭)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차기 지도부가 꾸려질 때까지 논의를 미뤄온 모양새다.

이외에도 송 대표는 차기 핵심과제로 ▲백신 ▲반도체 ▲기후변화 ▲한반도평화번영 등을 꼽았다. 

그는 "백신 확보를 통한 11월 집단면역 완성과 한미 협력을 통한 백신 생산 허브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정부와 협력하겠다"며 "또 미·중 반도체 전쟁에서 우리 산업의 활로를 찾는데 정부, 반도체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그린뉴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겠다. 한반도평화번영을 위한
북미, 남북대화의 실마리를 찾는 데 노력하겠다"며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문재인 정부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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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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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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