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노무현 12주기 추도식 대폭 축소, 온라인 컨텐츠 중심 진행

기사입력 : 2021년05월03일 14:42

최종수정 : 2021년05월03일 14:42

12주기 슬로건 "열두 번째 봄, 그리움이 자라 희망이 되었습니다"
23일 추도식 엄수…정당·정부 대표 70여 명만 참석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오는 23일로 예정된 고(故) 노무현 대통령 12주기 추도식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참석자를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그 대신 온라인 컨텐츠를 통한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사람사는재단 노무현재단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5월 한 달간 온라인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를 나누는 콘텐츠를 제작,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이 준비한 온라인 컨텐츠는 ▲온라인 추모사진전 ▲노무현 명연설 ▲알릴레오 북's ▲노무현의 길 다큐멘터리 등이다. 

노무현 명연설은 지난달 6일과 20일에 이어 오는 4일과 18일 총 네 차례에 걸쳐 공개된다. 어린이날을 앞둔 4일에는 부모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혹시라도 대통령 되라고 하지마세요'편과 18일에는 '희망이 밑천이다'가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노무현재단 제공]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빛맹학교 정기연주회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 2005.11.08.

20일에는 다큐멘터리 '노무현의 길' 1편, '산복도로에서, 사람사는세상'편이 공개된다. 부산의 상징인 산복도로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한 사람사는세상의 의미를 담아낼 예정이다. 

'열두 번째 봄, 특별 생방송 토론회'는 '전세계적 불평등과 민주주의 위기 진단'을 주제로 오는 13일 오후 7시부터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2시간 동안 생중계된다. 유시민 재단 이사장이 사회를 맡고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성경륭 전경제인문사회연구학회 이사장·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김만권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전세계적으로 불평등이 확산되는 가운데 대의 민주주의는 왜 위기에 봉착했는지, 코로나19의 영향과 경제 위기로 인한 불평등 확대, 포퓰리즘의 전 세계적 확산 문제를 짚는다. 또 오늘날 한국사회의 현실과 미래의 대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알릴레오 북's'는 5월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 특집 방송으로 진행된다. 7일은 가정의 달 특집방송으로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이라는 책을 다루며, 14일과 21일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추천도서인 '유러피언 드림'과 '칼의 노래'를 다룬다. 

특집 방송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김용익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성환·도종환 의원, 강원국 전 비서관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23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12주기 추도식은 유가족과 정당 및 정부 대표 등 70여명의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봉하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된다.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공식 추도사를, 해외에 있는 재단 후원회원이 시민 추도사를 낭독한다. 밴드 기프트의 멤버 가수 이주혁의 추모공연도 마련된다.

봉하열차 및 지역 단체 버스 운행은 올해는 제공되지 않는다. 추도식이 진행되는 당일 10시부터 12시까지는 대통령묘역이 통제된다. 노무현재단은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처로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라며 "추도식은 당일 함께 하지 못하는 시민 여러분을 위해 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주기 추모 온라인 사진전은 공식 슬로건인 '열두 번째 봄, 그리움이 자라 희망이 되었습니다'를 주제로 노무현 대통령의 삶을 돌아보는 회고 전시로 꾸며져 있다. 전시 내용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5월 3일부터 만나 볼 수 있으며, 노무현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무현의 일기 특별판으로 연재될 예정이다.

지역위원회에서도 다양한 추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지역위원회는 '5월, 노무현을 걷다' 챌린지를 한 달 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는 노무현재단이 후원하는 '2021 사람사는 세상展'이 열린다.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함께하는 99명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