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유은혜 "이동식 PCR, 시범 운영 후 전국 확대"…학교 방역 해법되나

기사입력 : 2021년05월03일 16:01

최종수정 : 2021년05월03일 16:01

개학 두 달만에 학생 확진 하루 50명, 학교 방역 '빨간불'
서울체육중‧고교에서 이동식 PCR 시범 적용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학교 반경 1㎞ 이내 학교 검사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신학기 개학 이후 하루 평균 확진자가 50명을 넘나들면서 학교 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3일부터 서울 시내 학교에 시범적으로 도입되는 이동식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서울체육중‧고등학교 학생 545명·교직원 161명 등 총 706명 중 희망한 350명에 대해 이동식 PCR 검사를 실시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제공=교육부 wideopen@newspim.com

이동식 PCR 검사는 간호사·임상병리사 등 자격을 갖춘 의료인 3명으로 짜여진 팀이 주변 학교에서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불안해하는 학교를 찾아가 신청자에 한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반경 1㎞ 이내에 위치해 있고, 추가 확진 가능성이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검사가 진행된다. 검사 결과는 문자를 통해 각 학생에게 문자로 통보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단 이동식 PCR 검사는 학생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서울에서 시범 실시된다. 선별진료소나 보건소 등을 이용하기 어려운 학생과 교직원의 검사 접근성을 높여 학교 내 확진 사태를 사전에 막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학교 내에서의 이동식 PCR 도입으로 학교 내 확진자 감소로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학생은 350명, 교직원 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누적 확진자는 3000명에 육박했다. 개학 두 달만에 하루 평균 50명의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학교가 몰려있는 서울과 경기에 학생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몰려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동식 PCR 검사 도입은 무증상자 학생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학교 내 추가 감염을 막겠다는 취지가 반영됐다. 이날 서울체육중‧고교를 방문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서울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이동형 PCR 검사는 학교방역에 새로운 전기를 다지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동형 PCR 검사는) 외부 강사나 학원 종사자분들의 진단검사까지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방역당국과 필요한 사항을 협의한 후 희망하는 지역에서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현재의 학교방역을 철저하게 다시 점검하면서 학교 방역체계를 튼튼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교육부, 교육청 관계자들이 1만2447개 교육시설을 직접 방문해 점검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식 PCR 검사와는 별도로 고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학교 확진자 발생시 방역당국이 임시선별소를 설치해 검사하는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