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눈에 보는 이슈] '해군 짬밥은 이 정도' 자랑할 수 있는 비결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군에만 있는 '조리 직별 전문 부사관'…軍 "조리 전문가 있으면 맛이 달라"
전군 차원서 도입 검토…장병 급식 민간 위탁 방안도 거론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의 격리장병 부실급식 문제가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해군의 급식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타군에 비해 훨씬 양질의 급식이 나온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인데, 그 비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부실급식 문제로 군이 한창 논란에 휩싸여 있던 지난 10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평균 해군 짬밥'이라며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군은 평균적으로 이 정도의 식사가 나온다'는 게시물이다.

해군 장병 급식 [사진=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사진을 보면 불고기부터 스파게티, 우동, 감자튀김, 떡볶이, 스프에 후식으로 나오는 아이스크림까지 메뉴가 매우 다양했다. 앞서 온라인상에 게시된 육군 및 공군 일부 부대의 급식과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급식 예산은 육‧해‧공 각 군이 거의 같다. 해군에는 함정 근무자들을 위한 '증식비'가 조금 더 책정이 돼 있긴 하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그런데 왜 이런 차이점이 발생하는 것일까. 군은 그 차이를 '조리 전문 인력의 유무'에서 꼽았다.

해군 관계자는 지난 1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해군은 밥이 잘 나오기로 유명하다. 해군 장병들이 자랑할 정도의 식단이 나오는데, 어떻게 가능한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해군은 함정 근무 체력 유지를 위해 조리 전문성을 중요한 전투력으로 여긴다"며 "이를 위해 조리 직별 전문 부사관이 주도해서 급식 및 증식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리 직별 전문 부사관은 급양 업무만 전문적으로 하는 부사관으로, 해군에만 있다. 타군에도 조리를 담당하는 부사관이 있지만, 일정 기간마다 직무간 보직 이동을 하는 시스템이어서 해군의 조리직별 전문 부사관과는 차이가 있다.

좌측 첫번째와 두번째는 육군 격리장병 급식, 세번째는 공군 격리장병 급식 [사진=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각 군 마다 조리사나 영양사, 군무원 인력이 따로 있는데, 해군의 경우에는 한 달 넘게 배를 타고 근무하는 경우도 있어서 이들이 같이 배를 탈 수가 없다"며 "그래서 조리 직별 전문 부사관이 있고,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한 덕분에 급식이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군 관계자도 "조리 직별 전문 부사관같이 조리 전문가가 있는 것과 없는 것에서 맛 차이가 많이 난다"고 의견을 보탰다.

그렇다면 조리 직별 전문 부사관 제도를 전군 차원에서 도입하는 것은 어떨까.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예산 문제도 있고 해서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해군처럼 조리 직별 전문 부사관 제도 도입 등 장병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국방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밖에도 아예 민간 위탁을 줘서 전문가들에게 장병 급식을 맡기자는 의견도 있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현재는 현장에서 최대한 열심히 감독하면서 장병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