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행권, '고위험 코인' 상장 가상화폐거래소에 마이너스 점수

기사입력 : 2021년05월24일 16:50

최종수정 : 2021년05월24일 16:50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은행들이 신용도가 낮은 가상화폐(암호화폐)를 취급하는 가상화폐거래소에 불이익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리플,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의 모형 [사진=로이터 뉴스핌]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최근 은행들에 자금세탁 전문기업 에이블컨설팅에 의뢰한 위험평가 참고안을 배포했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자료는 은행들이 공동으로 연합회를 통해 컨설팅을 의뢰해 받은 것으로,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 시 금융기관이 수행해야 할 고객확인 가이드라인과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자금세탁위험평가 관련 안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거래소들은 세부내용에서 '가상자산 사업자 고유위험 평가 체크리스트'를 주목하고 있다. 이 리스트에는 △신용도 낮은 가상자산 취급 여부 △거래사이트가 취급하고 있는 가상자산 수 △코인별 거래량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이후부터는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발급을 받은 거래소만 영업을 지속할 수 있는 만큼, '고위험 코인'에 대한 규제는 거래소들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공개된 정보가 불투명한 가상자산을 많이 상장시킨 거래사이트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 참고자료는 반드시 준수해야하는 가이드라인은 아니지만, 은행들이 이 자료를 참고삼아 은행별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이 실제 가이드라인에서 '고위험 코인' 규제에 관한 평가기준을 적용할 경우 수백 개의 가상화폐거래소들이 폐쇄 위험에 처할 수 있다. 현재 은행과 실명 인증 계좌 제휴를 맺은 국내 4대 암호화폐거래소 중 코빗을 제외한 업비트·빗썸·코인원에만 해도 150개가 넘는 코인이 상장돼 있고, 은행과 제휴하지 못한 거래소에서는 많게는 수백 개의 암호화폐가 거래되고 있다.

그동안 거래소들은 통일된 규정 없이 암호화폐를 상장해 왔다. 국내 거래사이트 중에선 코빗과 고팍스가 가상화폐 상장을 심사할 때 쟁글이 발행한 신용도평가 보고서를 참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yhong@na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