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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에도 엇갈린 정치권…與 "남북관계 복원해야" vs 野 "북한 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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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회 현충일 맞아 여야 "호국영령 넋 기려"…지도부, 추념식 참석
대북 문제선 온도차…"판문점 선언 비준 추진" vs "北 안하무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여야가 66회 현충일을 맞은 6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면서도 대북 문제에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전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의 북한 바라기가 이어진다"고 질타했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70년 넘도록 지속되어 온 남북 간 휴전상태를 종식시키고 다시는 전쟁의 위협이 없는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만들어 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가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6월 호국 보훈의 달인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에서 시민들이 참배를 하고 있다. 서울현충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간 사전 예약한 유가족을 제외한 일반 시민 및 참배객의 방문을 잠정적으로 제한한다. 2020.06.01 mironj19@newspim.com

이 대변인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성과를 강조하며 "남북 간, 북미 간에 대화·협력의 환경을 다시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그동안 멈춰서 있던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산가족 상봉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도 실현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화가 재개되고, 작은 교류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적절한 시기에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를 추진할 것"이라며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가시적인 결과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겠다"고 했다. 

안병길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 속에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과 순국선열들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올린다"며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렸다. 

다만 대북 문제에 대해선 "지난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공무원 피살 사건 등 북한의 안하무인이 계속되고, 설상가상 미·중 패권경쟁이 격화되며 살얼음판 같은 외교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며 "정권은 냉엄한 현실은 외면한 채, 그저 반쪽짜리 한·미정상회담을 자화자찬하며 북한바라기와 중국몽을 이어가려 한다"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각국 정상을 모아둔 국제회의에서 서울 소개 영상에 버젓이 평양 지도가 등장하고, 잇따른 군 내 성 비위 사건과 부실 급식 등의 문제로 마음 놓고 자식을 군에 보내기도 두려운 오늘의 대한민국은 호국영령들 앞에서 고개를 들기 어렵게 만든다"며 "선열들이 가르쳐주신 위국헌신(爲國獻身)의 자세를 이어받아 국가안보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내겠다"고 했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전 일제히 서울국립현충원을 찾아 추념식에 참석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대행, 여영국 정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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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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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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