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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예한 평행선 달리는 택배 노사…우체국 택배 해결이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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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결렬 후 오늘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 재개
우체국택배 노조 강경 요구 속 합의 여부 주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를 막기 위한 택배 노사간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가 15일 열린다.

다만, 택배노조는 회의 시작과 동시에 대규모 서울 상경 집회를 연다. 팽팽한 이견이 쉽사리 좁혀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우체국 택배를 둘러싼 논란이 해결돼야 한다면서 택배노조는 배수진을 친 상황이다.

◆ 택배 노조, 우체국택배 분류작업 문제 해결 촉구

택배업체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택배노조는 15~16일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를 진행한다. 지난 8일 회의에서 합의가 결렬된 이후 1주일만에 협상테이블이 마련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차 사회적 합의가 결렬된 가운데 전국택배노조 조합원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9일 오전 서울시내 한 택배물류센터에 택배물품들이 쌓여 있다. 2021.06.09 mironj19@newspim.com

택배노조는 이번 회의를 통해 우체국 택배 기사에 대한 분류 작업에 따른 비용 지급과 전체적인 택배 근로자의 노동시간 단축 등 2가지 사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우정사업본부와 택배업체도 택배노조의 사회적 합의에 대한 조건을 검토했으나 이견의 폭이 커 협상이 쉽사리 타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택배노조 한 관계자는 "전체적인 택배노동자의 노동시간과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면서 "정부의 합의가 연계돼 있는 우체국 택배 문제의 해결없이는 어떠한 사회적 합의도 도출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 모두 이견의 폭을 좁히지 않는 상황에서 우체국택배노조는 지난 14일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우체국 건물 1층을 점거한 뒤 철야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택배 분류 작업을 개별 노동자에게 전가하지 않기로 한 사회적 합의기구의 약속을 우정본부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 우정본부, 노조 주장 반박…우편법상 택배업무도 집배원 업무 포함

이에 대해 우정본부는 즉각 입장을 표명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오후 늦게 우정본부는 입장문을 통해 "노조가 주장한 배달수수료 산정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 미공지와 관련, 2020년 3~5월 회의를 통해 노조측에 전달했다"며 "노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우정본부는 택배노조의 파업이 시작된 이후 택배 업무에 집배원을 투입시키기도 했다. 우편법상 택배업무는 집배원의 일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 역시 노조와의 갈등을 부추겼다. 

우정사업본부와 물류지원단은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집행부에게 지난해 3~5월 6차례에 걸쳐 소포위탁배달 수수료 개편(안)을 설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료=우정사업본부] 2021.06.14 biggerthanseoul@newspim.com

택배업계에서는 이번 이틀간의 회의가 정상적으로 치뤄질 수 있을 지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한 택배사 임원은 "우체국 택배의 경우, 정규직과 위탁업체간 내부적인 밥그릇 싸움이 연계된 만큼 전체적인 전반적인 민간 택배노동자의 얘기와 일부 방향성이 다른 면도 있다"며 "물량은 늘어나고 있고 경쟁은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택배업계로서도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사회적 합의기구의 결론이 날 경우, 그에 따를 것"이라며 "집배원을 투입한 것은 택배 파업으로 인해 대국민 서비스의 질적 하락을 막기 위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또다시 협상이 결렬될 경우, 각 택배업체 근로자별로 지속적인 현장 파업을 강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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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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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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