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조국 딸과는 달랐다"...고려대, '입시서류 위조' 다른 학생은 곧바로 입학취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씨, 장애인등록증 위조해 합격…판결 전인 2017년 입학 취소
"정경심 최종 판결 나온 뒤 조치하겠다" 밝힌 것과 대조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고려대학교가 입학 과정에서 서류를 위조한 사실이 밝혀진 재학생에 대해 곧바로 입학 취소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의 입학 취소 여부에 대해 "법원 최종 판결이 나온 뒤 조치하겠다"고 밝힌 것과는 대조적인 처분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3부(심준보 부장판사)는 지난 4일 A씨가 고려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을 상대로 낸 입학허가취소 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A씨의 모친은 2013년 타인의 장애인증명서를 스캔해 그림판을 통해 A씨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넣는 방식으로 장애인증명서를 위조했다. A씨는 2014학년도 고려대 경영대학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에 지원하면서 위조된 증명서를 제출해 합격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2019년 11월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서울캠퍼스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의 입학 취소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2019.11.22 leehs@newspim.com

2017년 국민신문고에 2014학년도 고려대학교 대입 전형에서 장애인등록증을 위조해 합격한 사례가 있다는 민원이 들어왔고, 교육부는 고려대에 조사를 명령했다. 고려대는 발급관청 조회 결과 발급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같은 해 12월 28일 곧바로 입학허가를 취소했다.

이듬해 검찰은 A씨의 모친만을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A씨의 모친은 2019년 6월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모친의 1심 유죄판결 이후 곧바로 고려대를 상대로 입학허가취소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냈다. 고려대가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입학허가 취소로 달성되는 공익과 원고가 입는 피해를 비교형량하면 원고가 입는 피해가 훨씬 중하고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심리한 1·2심 법원은 모두 고려대 측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하지 않은 사정은 인정되지만, 이같은 사정이 입학허가취소를 무효로 할 정도의 중대하고 명백한 절차상 하자라고 보기 어렵다"며 "고려대는 원고가 제출한 장애인증명서가 위조된 것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했고, 이는 입학허가취소 사유인 부정행위에 해당함이 명백하므로 의견진술 또는 소명기회를 부여할 필요성이 컸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같은 판단을 내렸다. 재판부는 "고려대는 2014년도 입학 모집요강을 통해 서류 위조 및 변조, 대리시험 등 부정행위와 지원방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 입학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사전에 공지했다"며 "당시 고려대는 교육부로부터 원고의 위조에 관한 공문을 받은 뒤 원고에게 문의할 사항이 있다고 연락했고, 학교에 찾아온 원고와 원고의 모친에게 질의했을 때 원고가 특별히 이에 반박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인 판정을 직접 받은 사실이 없으면서도 장애인만이 지원할 수 있는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에 지원하였는 바, 비록 부정행위를 주도한 것이 원고의 어머니였다고 해도 그 책임이 없었다고 볼 수는 없었다"며 "입학허가취소로 원고가 입게 되는 불이익이 경미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원고의 부정행위로 발생한 것"이라고 꾸짖었다. 

이와 관련해 고려대 측은 "A씨 사안의 경우 입시자료 폐기지침에 따른 기간인 5년이 지나지 않아 전형자료를 본교가 보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A씨가 전형자료로 제출한 장애인증명서가 위조되었음을 해당 지자체로부터 공식 확인할 수 있었고, 본교가 보관하고 있는 제출 자료를 근거로 규정과 절차에 의해 입학취소가 결정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의 딸은 A씨와 달리 입시자료 폐기지침에 따라 현재 본교는 제출 여부가 입증된 전형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검찰에 압수물 가환부 신청을 했으나 기각되어 제출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므로 법원의 최종 판결 이후 제출 서류가 확보되어야 관련 규정에 따른 조치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사진
[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