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빅4 회계법인, 신입 회계사 950명 싹쓸이...중소형사 150명 쟁탈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정 등 950명 채용 예정...전년比 26%↑
"중견에서 빅4로 경력직 이탈도 걱정"
"회계사 선발인원 지금도 포화 상태"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삼정회계법인 등 국내 빅4 회계법인이 올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하면서 중견·중소회계법인의 인력난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신규 인력뿐만 아니라 빅4로 이동하는 경력직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견·중소회계법인 인력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21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빅4의 올해 신입 회계사 채용 예정 인원은 ▲삼정 300명 ▲삼일 250명 ▲안진 200명 ▲한영 200명 등 총 95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빅4의 지난해 채용인원인 752명(삼정 271명·삼일 221명·안진 90명·한영 170명)보다 198명(26.3%) 늘어난 수준이다.

이들 회계법인은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채용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선 삼정과 삼일, 한영은 이날 채용공고를 낸 뒤 각 대학 등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이후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올 하반기에는 최종 합격자를 가릴 계획이다.

최근 4년간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응시 및 합격 인원 [표=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 채용 규모는 공인회계사 자격제도심의위원회(자격위)에서 매년 결정한다. 자격위는 매년 말 다음해 최소 선발 예정인원을 결정하는데, 선발인원은 지난 2007년 750명에서 2008년 800명으로 늘어난 뒤 2009~2018년 850명 수준으로 유지됐다. 이후 감사품질 제고 등의 이유로 지난 2019년 1000명으로 150여명 늘어났다가 지난해부터 1100명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올해 빅4의 채용이 전년 대비 25% 이상 늘어나면서 중견·중소회계법인은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공인회계사 합격자들이 연봉 등 처우나 교육시스템이 비교적 탄탄한 빅4로 몰릴 것이 분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앞서 빅4 회계법인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채용문을 걸어 잠궜고, 그 반사효과로 중견·중소회계법인의 신규 채용이 크게 늘어난 바 있다. 덕분에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던 로컬 회계법인들은 다소 숨통을 텄으나 올해 빅4의 채용 확대에 다시 인력난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중견 회계법인 관계자는 "매년 신규로 합격하는 공인회계사는 한정적이다 보니 빅4가 채용 규모가 늘면 로컬 회계법인 채용 지원자는 적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신입 공인회계사 채용에 인색한 업계 특성을 고려했을 때, 경력직 공인회계사들의 대거 이탈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빅4 등을 중심으로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예정인원을 줄여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는 점도 중견·중소회계법인 입장에선 인력 채용에 부담이다. 현재 한국공인회계사회를 비롯한 회계업계는 감사품질 저하, 저가수임 등을 이유로 공인회계사 선발인원 축소를 주장하고 있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장도 지난 16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회계사 시험 응시자가 24% 증가해 정부 당국에서는 선발인원을 늘리자고 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현재 회계사 수는 오버플로우"라며 인원 확대에 반대 뜻을 밝혔다.

이 때문에 중견·중소회계법인은 올해 빅4 회계법인에서 이탈하는 인력을 붙잡으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최근 업무 과중 등을 이유로 중견 회계법인 등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빅4 회계법인의 퇴사율이 평균 20%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소회계법인 한 관계자는 "올해 수습 공인회계사 채용은 빅4가 쓸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견·중소회계법인 입장에선 고액 연봉을 제시해서라도 빅4에서 이탈한 인원을 잡는 게 현실적이다"며 "자격위의 내년도 회계사 최소선발인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빅4를 제외한 회계법인의 인력난은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건강보험료 안 오른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해 올해와 동일한 7.19%로 결정했다.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부과점수당 금액도 올해와 동일한 211.5원으로 정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자살예방대책 '긴급대응 강화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2026.07.28. [사진 = 뉴스핌DB] 복지부는 동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최근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건강보험 보장 혁신방안 등 추진에 따른 지출 소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최근 5년간 당기수지 흑자, 준비금 3.5개월분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도 정부지원이 약 1조1000억원 증액된 부분도 고려됐다.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인해 보험료 수입 증가가 기대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동결 결정을 내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복지부는 "국민들께서 납부하신 보험료가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출효율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희귀·중증난치질환 등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9-08 14:09
사진
2차 국민성장펀드 30일 출시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총 6000억원 규모의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판매는 10월 15일까지 2주간(10영업일) 진행되며, 24개 은행과 증권사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 자펀드 운용사 10곳 선정…총 7200억 규모 조성 2차 펀드는 1차와 동일한 사모재간접공모펀드 구조다.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 등 공모펀드 운용사 3곳이 모집한 국민 자금 6000억원에 후순위 재정지원액 1200억원이 더해져 총 7200억원 규모로 실제 자펀드에 출자·운용된다. 실제 투자 운용을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로는 대형(1200억원) 2개사(디에스, 한국투자밸류), 중형(800억원) 4개사(브레인, KB, 쿼드, 트러스톤), 소형(400억원) 4개사(DB, NH헤지, 토러스, 하나) 등 총 1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국민이 가입하는 3개 공모펀드는 10개 자펀드의 운용 수익을 동일하게 공유하므로 어느 판매사에서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포트폴리오와 수익률을 적용받는다. [자료=금융위] ◆ 반도체·AI 등 첨단전략산업 집중 투자 주목적 투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방산, 로봇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및 관련 기업이다. 개별 자펀드는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해당 분야에 투입해야 한다. 특히 자펀드 결성액의 30% 이상은 비상장기업(최소 10%) 및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최소 10%)의 유상증자나 메자닌 등 신규 자금 공급 방식으로 투자된다. 유망 첨단기술 기업이 스케일업 단계에서 겪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나머지 40% 이내 자금은 운용사 자율 투자를 허용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도모한다. [자료=금융위] ◆ 서민 배정 물량 50%로 확대…소득공제·분리과세 혜택 금융당국은 청년과 서민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서민(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등) 전용 배정 물량을 기존 20%에서 50%(3000억원)로 대폭 확대했다. 판매 첫 주에는 온라인 판매 비중(은행 40%, 증권 60%)을 제한해 영업점 방문 고객의 가입 기회도 보장한다.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최대 1800만원의 소득공제와 배당소득에 대한 9.9% 분리과세(최대 5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한도는 연간 최대 1억원(5년간 2억원)이다. 다만 이번 2차 펀드는 1차 펀드 미가입자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1차 펀드 가입자의 재가입이 제한된다. 만기 5년의 환매금지형 상품으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2차 펀드 가입 시에는 공공마이데이터 전산 시스템 개편을 통해 국세청 소득증빙 서류가 자동 제출되도록 절차가 간소화돼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24개 판매사 중 20개사(은행 10개사 전부, 증권 10개사)는 공공마이데이터 제도를 활용하고, 나머지 4개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원하는 사전협의 절차를 거쳐 스크레이핑 방식을 이용한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09-08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