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타임지 인터뷰..."김정은, 매우 솔직하고 열정적이고 결단력 있어"

기사입력 : 2021년06월24일 12:27

최종수정 : 2021년06월24일 15:32

타임지 "김정은, 자신의 고모부와 이복형 살해한 냉혈한"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은 매우 솔직(honest)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타임(TIME)지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매우 열정적이고 결단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세계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타임지 표지사진, 타임지 캡처 2021.06.24 nevermind@newspim.com

그러나 타임지는 김 위원장에 대해 "자신의 고모부(장성철)과 이복형(김정남)을 살해한 냉혈한"이라며 "2014년 유엔 인권조사위원회(COI)의 역사적인 보고서에 따르면 몰살, 고문, 강간, 기근 장기화 야기 등 '반인륜 범죄'를 주도한 인물"이라고 문 대통령과는 다른 평가를 내렸다. 

문 대통령은 북핵협상을 위한 시간이 별로 없다는 점도 인정했다.

문 대통령은 "나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지금의 평화는 매우 깨지기 쉽고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김정은 총비서)는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고 싶어하고, 그들이 핵무기라는 짐을 지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더 이상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기회는 없을 것이란 평가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은 상호신뢰로 이끌 것"이라며 백신외교를 북한을 테이블로 다시 불러오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밝혔다.

타임지는 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임기 초부터 현재까지 남북, 북미간 진행된 협상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2000년 클린턴 대통령이 서명한 비핵화 합의는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에 포함시킨 직후 사실상 파기됐다"며 "마찬가지로, 2007년 남북 공동 선언은 일 년 뒤 새로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에 의해 철회됐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 관여, 협상, 도발, 관계 소원, 화해라는 반복되는 고리를 어떻게 끊을 것인지에 관한 참신한 아이디어는 많지 않다"며 "다음번 시도가 있더라도, 권태 섞인 한숨이 흘러나올 수밖에 없다. '이 문제에 관한 진정한 해결책은 없다'고 테리 연구원은 말한다. '30년이 넘도록 이런 식이었다' 결국 이것이 문 대통령의 진정한 유산일 수 있다. 문 대통령 스스로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아무도 그럴 수 없다는 암울한 사실을 깨닫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때 타임지와 인터뷰를 가진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때 타임지의 아시아판 표지모델로 나왔다. 대통령이 된 후 타임지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 인터뷰는 북한의 3차 전원회의가 열리기 전인 지난 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됐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