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봉화군 새 랜드마크 조성…'공존·변화·통합' 상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성천경관전망인도교' 착공...관광·문화·역사 새 먹거리 기대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내륙의 산촌도시인 봉화군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강 한가운데 조성되는 높이 66m의 전망타워를 담은 인도교가 조성된다.

'내성천경관전망인도교'가 그것이다.

'내성천경관전망인도교'는 봉화군의 젖줄인 내성천을 잇는 길이 116m의 인도교와, 전국 최초로 하천 복판에 세워지는 높이 66m의 전망타워로 구성돼 봉화읍 시가지와 이를 감싸고 있는 수려한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봉화 미래 관광의 새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 첫 삽을 뜬 내성천경관전망인도교는 '사람과 자연(강)'을 잇는 '공존'과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봉화군민들의 '변화'를 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유럽을 대표하는 친환경 에코시티 탈바꿈의 상징인 스웨덴 말뫼의 '터닝 토르소'.[사진=봉화군]2021.07.01 nulcheon@newspim.com

◇ '한국의 말뫼'를 꿈꾸다

봉화군은 급속한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지방소멸의 위기에 처한 봉화군의 미래 발전 동력을 스웨덴 말뫼의 '눈물'과 '변화'에서 찾고 있다.

말뫼는 스웨덴 제3의 도시이자 조선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항구도시였으나, 1970년대 이후 한국과 일본의 조선업에 밀려 쇠퇴한 도시로 전락했다. 당시 말뫼의 세계적 조선업체인 코쿰스(Kockums)가 문을 닫으면서 세계 최대의 인양 능력을 가진 골리앗 크레인을 매각했다. 크레인이 해체돼 운송선에 실려 가는 날, 수많은 말뫼 시민들은 이 장면을 눈물로 지켜보면서 '말뫼의 눈물'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이는 조선 산업으로 흥한 말뫼의 쇠락을 상징하는 대표적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현재의 말뫼는 어떤 모습일까? 신 산업정책으로의 과감한 대전환, 강도 높은 연금·복지제도의 개혁 등을 통해 현재 말뫼 인구는 당시보다 5만여 명이 더 증가했으며 북유럽 도시 중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며 유럽을 대표하는 친환경 에코시티로 탈바꿈했다.

대형 크레인이 있던 자리에는 당시 말뫼사람들의 '눈물과 변화의지'를 담은 북유럽 최고 높이(190m)와 독특한 모양의 '터닝 토르소'가 세워졌다. 이는 말뫼의 랜드마크로 사랑받으며 세계인을 불러모으는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봉화군이 이번에 조성하는 내성천경관전망인도교에는 말뫼의 랜드마크인 '터닝 토르소'를 닮은 봉화군민의 꿈이 담겨있는 셈이다.

경북 봉화군민의 '변화와 통합'의 꿈을 담아 도심지를 가로지르는 내성천에 조성되는 '내성천경관전망인도교' 조감도.[사진=봉화군] 2021.07.01 nulcheon@newspim.com

◇ 사람(人)과 강(江)을 잇다

봉화읍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내성천은 물야면 선달산(1236m)에서 발원해 영주시와 예천군을 거쳐 문경시에서 낙동강에 합류되는 길이 110km의 낙동강 지류로 봉화군민의 삶을 버팀해 온 생명줄이다.

특히 이곳 내성천은 전국의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봉화은어축제'의 향연이 펼쳐지는 삶의 재충전 현장이다.

봉화군의 '변화'를 상징하는 새 랜드마크인 내성천경관전망인도교는 바로 내성천에 조성된다.

사업비 87억원을 들여 내성천 노인복지관과 산림조합을 잇는 길이 116m, 폭 10m의 인도교를 설치하고, 그 중앙에 봉화의 대표 특산물인 송이모형의 높이 66m 경관타워가 조성된다.

인도교와 경관타워는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서울리츠칼튼호텔 등을 설계한 한국 건축계의 거장 류춘수 건축사가 구상했다.

내성천경관전망인도교는 하천 한가운데 세워지는 전국 최초의 사례이다. 때문에 현장여건에 적합한 신기술과 구조적 아름다움을 드러내기 위해 다양한 공법이 적용된다.

'청량산 육육봉과 봉화송이'를 콘셉트로 담은 경관타워는 하이퍼볼로이드 구조(쌍곡면 강관구조)와 강관 돔구조를 연결해 구조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지진과 풍하중 등 재해에 대비, 인도교와 타워를 지진하중 7등급으로 분리 설계했다.

또 경관타워 상층부에는 홍보관과 전망대(24인승 엘리베이터 포함), 경관 조명 등을 설치하고 전망대는 냉난방 시설을 갖춰 사계절 외부 풍광을 감상 할 수 있도록 복층유리를 설치한다.

유리 외측에는 열반사 필름을 부착해 태양열 유입을 차단하고, 타워 유지보수를 위한 옥탑층에 야외 출입로와 실외기 통풍로를 확보해 비상 시 대피를 위한 타워 계단도 설치한다.

인도교는 스페이스 프레임의 입체트러스를 아치형으로 설계해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 했다.

양쪽 인도에서 진입할 수 있는 승강기와 진입계단을 설치하고 관광객과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인도교 상부에 그늘막을 설치해 버스킹 공연 등 상시 공연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우리나라 대표 여름축제인 경북 봉화군의 은어축제.[사진=봉화군] 2021.07.01 nulcheon@newspim.com

◇ '변화'를 통한 '통합'의 상징 공간

내성천전망인도교가 특히 주목받는 것은 내성천을 경계로 분리된 신.구 도심지를 하나로 묶는 '통합'의 상징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길이 116m의 인도교 조성을 통해 단순히 내성천을 잇는 역할을 넘어 내성천을 경계로 분리된 신·구시장 상권을 연결하고 무엇보다 사람을 잇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분리된 신.구도심지가 이번 내성천 전망 인도교로 연결되면 도심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형태의 봉화 관광·레저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봉화군민의 '변화와 통합'의 의지를 담아 자치경쟁력을 크게 견인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봉화군은 기대하고 있다.

내성천경관전망인도교는 2020년 7월에 완공된다.

엄태항 봉화군수가 내성천 경관전망 인도교 조성사업 현장 설명회를 하고 있다.[사진=봉화군] 2021.07.01 nulcheon@newspim.com

◇ 호골산 관광명소화 사업 연계...내성천 명품화

봉화군은 이번 전망인도교 사업과 연계해 호골산 정상과 내성천을 잇는 호골산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골산 관광명소화 사업은 총사업비 33억원이 투입되는 도심 관광 인프라 사업으로 호골산 정상에서 내성천 앞 제방도로변을 잇는 840m 길이의 짚와이어, 전망대, 탐방로, 경관조명 등이 오는 2023년 상반기에 마무리된다.

해당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은어·송이 축제의 체험 프로그램 다양화는 물론 전망인도교와 함께 내성천 명품화를 크게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내성천 경관전망 인도교 조성사업은 내성천 110km를 대표하는 명물로 지역경기 활성화와 함께 경관타워를 찾는 관광객들과 군민들의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성천 중심의 관광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확충을 통해 '내성천 신(新) 르네상스 시대'를 향해 도약하는 봉화군이 '말뫼의 눈물'을 넘어 '봉화의 터닝'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故안성기에 금관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안성기 배우의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고 있다. 2026.01.05 photo@newspim.com   2026-01-05 22:38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