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주말 이슈+] 김정은 직접 '중대사건' 언급...북한 코로나 발병 여부에 긴장감 고조

기사입력 : 2021년07월03일 09:47

최종수정 : 2021년07월03일 17:28

전문가 "확진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내부 동요는 분명"
현재까지 北 매체 특이보도 없어..."방역 실패는 아닐 듯"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역과 관련한 '중대사건'이 발생했다고 언급하며 간부들을 대대적으로 질책하고 문책성 인사를 감행했다.

중대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북한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당 정치국은 당과 국가의 중요정책적과업 실행에서 나타난 일부 책임간부들의 직무태만행위를 엄중히 취급하고 전당적으로 간부혁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29일 확대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2021.06.30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0일 "당 정치국은 당과 국가의 중요정책적과업 실행에서 나타난 일부 책임간부들의 직무태만행위를 엄중히 취급하고 전당적으로 간부혁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29일 확대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간부들이 세계적인 보건위기에 대비한 국가 비상방역전의 장기화의 요구에 따라 조직기구적, 물질적 및 과학기술적대책을 세울데 대한 당의 중요결정집행을 태공했다"며 "국가와 인민의 안전에 커다란 위기를 조성하는 중대 사건을 발생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날 언급된 방역 관련 '중대 사건'이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다만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대규모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중대 사건'이라는 표현까지 처음 언급한 것을 두고 북한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제기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내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하는 '코로나19 주간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매주 700여명 정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보고됐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내부에서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했거나 이로 인해 사망자가 나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내부 동요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코로나 청정국을 자부해왔던 북한이 갑자기 중대사건을 언급하고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서는 "내부 기강을 잡기 위한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 센터장은 "내부적인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명분이 필요한데 과거처럼 일방적인 방식으로 반발을 사기 보다는 회의를 거쳐서 공식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중 국경지역 도시들(신의주, 혜산 등)에서의 방역전선에 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당 정치국은 당과 국가의 중요정책적과업 실행에서 나타난 일부 책임간부들의 직무태만행위를 엄중히 취급하고 전당적으로 간부혁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29일 확대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 조선중앙통신] 2021.06.30 oneway@newspim.com

반면 김 위원장의 발언 이후 북한에서 이렇다 할 방역 관련 조치가 보도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7월 탈북민 재월북 사태 이후 비상확대회의를 소집하고 '최대방역비상체제'를 선포하는 한편 탈북민이 귀향했던 개성시를 전명 봉쇄하기까지 했다.

이번에는 북한 매체들에서 특이점이 보이지 않는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상시처럼 각 지역의 비상방역조치를 소개하는 기사들을 내보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확진자가 나왔다면 비상지역으로 선포해야 하나 그런 징후가 없다"면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같은 경계실패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중대사건 언급과 뒤이은 간부 경질은 서로 연관이 있어 보인다"면서 "간부 경질의 요인은 정책실패, 경계실패. 늦은 정책이행, 부처간 소통부족 등으로 요약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