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왜구 약탈 이후 한국인 절도' 부석사 불상 진위 공방

기사입력 : 2021년07월07일 17:56

최종수정 : 2021년07월07일 17:56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소유권을 다투는 정부와 부석사가 불상의 진위와 제작 주체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대전고법 제1민사부(재판장 박선준)는 7일 오후 315호 법정에서 대한불교조계종 부석사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유체동산인도 청구 항소심을 변론기일을 8개월 만에 다시 열었다.

부석사 측 변호인은 "금동관음보살좌상이 고려 말 부석사에서 직접 제작한 것으로 부석사가 소유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법원종합청사 전경 [뉴스핌=DB]

그는 "학자들이 불상을 조사해 고려 불상이 맞다는 결과와 외부로 약탈됐다는 내용이 담긴 논문 보고서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며 "불상 안에 있던 결연문은 원본이 없다 하더라도 사진 자료 등을 토대로 사람 이름, 당시 사용하던 한자 등을 살피면 충분히 작성 시기를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 측은 "현존하는 부석사가 과거에 존재하던 부석사인지 인정할 수 없다"며 "부석사가 진정한 소유주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불상 위작 가능성에 대해서 정부 측은 부석사 측과 다툼 여부가 있는지 확인한 뒤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고려 시대인 14세기 초 제작돼 충남 서산 부석사에 있던 것을 고려 말 왜구가 약탈해 간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일본 유형문화재로 지정됐고 2012년 한국인 문화재 절도단이 일본 관음사에 있던 이 불상을 훔쳐 국내로 반입했다.

이에 2016년 일본정부가 불상 반환을 요구하던 중 부석사가 불상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며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 부석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정부 측이 항소했다. 불상은 대전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보관하고 있다.

다음 공판은 오는 9월 15일 오후 3시 열릴 예정이다. 

memory44444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