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폰, '반도체 품귀'로 2Q 부진…가성비·폴더블폰으로 반등 노린다

기사입력 : 2021년07월08일 16:44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6:44

2년 연속 연 출하량 3억대 미달할 듯
갤S21FE 하반기 출격...갤노트 빈자리 채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스마트폰 사업 실적이 전 분기 대비 25% 이상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수급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아 연간 목표 출하량인 3억대 달성도 2년 연속 어려울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개선은 물론 출하량 반등을 위해 올 하반기 폴더블폰과 준프리미엄급 제품을 출시를 계획 중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IM(IT&모바일커뮤니케이션)부문 영업이익은 2조6000억~3조3000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전날 삼성전자가 공시한 잠정실적 12조5000억원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다.

전사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3% 늘었지만 IM부문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4조3900억원) 보다 25% 이상 줄어들었다.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5500만~6000만대 수준일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는 신제품 출시가 없는 계절적 비수기임과 동시에 반도체 품귀 현상 및 코로나19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도와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일부 협력사로부터의 부품 조달이 어려워 스마트폰 출하량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초 삼성전자의 휴대폰 생산공장이 위치한 베트남 박닌성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내 근로자들의 출퇴근을 중단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베트남 공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의 50%를 담당하는 주생산시설이고, 이중 박닌성 공장에서만 17%가 생산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난해 말 삼성전자가 내세웠던 '스마트폰 연간 출하량 3억대'라는 목표치 달성도 어렵게 됐다. 백신 개발 및 보복 소비에 대한 기대가 흘러나오면서 회사에서도 올해에는 시장 회복 가능성을 점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세웠던 삼성전자의 생산계획은 스마트폰 2억8700만대를 포함해 총 3억700만대다.

삼성전자는 2011년 이후 꾸준히 연간 휴대폰 출하량 3억대를 유지해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소비가 둔화되면서 지난해 연간 출하량은 2억5560만대에 그쳤다. 9년만에 연간 출하량이 3억대를 하회한 것.

다만 반도체 수급 난항과 코로나19 영향에 비해서는 수익성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품믹스가 개선됐고 웨어러블이나 태블릿 등 수익성 높은 제품의 매출이 개선돼 물량 감소를 잘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3분기에는 폴더블폰과 '가성비' 모델인 갤럭시S21FE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춤했던 출하량 반등이 예상된다.

특히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과 같은 폴더블폰은 갤럭시S시리즈 및 갤럭시노트 시리즈보다 평균판매가격(ASP)가 높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1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 갤럭시Z플립과 같은 폴더블 카테고리 대중화를 추진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는 출시 일정이 불투명했던 준프리미엄급 갤럭시S21FE도 오는 9~10월 중 출시될 것으로 본다. 매년 하반기 출시됐던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올해는 출시를 건너뛰면서 준프리미엄~플래그십 라인의 공백을 채울 제품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