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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총인구 5183만명…생산인구 4명이 고령인구 1명 부양

기사입력 : 2021년07월29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7월29일 12:00

통계청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발표
인구 50.2% 수도권 거주…경기·세종·제주↑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거주 한국인 유입"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지난해 11월 기준 우리나라 총 인구가 5182만9000명이며 전체 인구의 절반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생산연령인구(15~64세) 4명이 고령인구(65세 이상) 1명을 부양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총 인구는 5182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명(0.1%) 늘었다.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2021.07.29 204mkh@newspim.com

성별로 보면 남자가 2591만5000명, 여자가 2591만4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남자는 0.1% 감소, 여자는 0.3% 증가했다. 국적으로 보면 내국인은 5013만3000명, 외국인은 169만6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내국인은 0.3% 증가했고 외국인은 4.7% 감소했다.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수도권 인구는 2604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0.2%를 차지하고 있었다. 경기 지역은 21만1000명이 증가한 반면 서울은 5만3000명, 인천은 7000명이 감소했다.

지난 1년간 인구 증가가 큰 시도는 경기(21만1000명)에 이어 세종(1만6000명), 제주(6000명) 순이며 감소가 큰 시도는 서울(5만3000명), 부산(2만4000명), 경북(2만3000명) 순이었다.

지난해 내국인 인구 중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3575만2000명으로 전체의 71.3%를 차지했다. 유소년인구(14세 이하)는 617만6000명으로 12.3%를 차지했고 고령인구(65세 이상)는 820만6000명으로 16.4%를 기록했다.

생산연령인구 대비 고령인구로 계산하는 노년부양비는 23.0으로 전년보다 1.5p 증가했다. 반면 유소년부양비는 17.3으로 전년보다 0.3p 하락했다. 노령화지수는 132.9로 전년보다 10.1p 증가했다.

연령 인구구조 및 노령화지수 [자료=통계청] 2021.07.29 204mkh@newspim.com

노년부양비가 가장 큰 시도는 전남(36.8), 경북(32.4)이며 작은 시도는 세종(13.4), 울산(17.1) 순이었다. 노령화지수는 전남(198.3)이 가장 높고 세종(47.1)이 가장 낮았다.

전체 외국인은 170만명으로 전년보다 8만명 감소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한국계) 31.9%, 중국 12.3%, 베트남 11.8%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에 외국인 58만명이 거주해 가장 많았으며 서울(37만명), 인천(10만명)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총 가구수는 2148만 가구로 전년보다 59만가구(2.8%) 증가했다. 이중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구는 1060만 가구(49.3%)로 전년보다 31만가구(3.0%) 늘었다.

가구원수 규모별로는 1인가구(31.7%)가 가장 많았으며 2인가구(28.0%), 3인가구(20.1%), 4인가구(15.6%) 순이었다.

정남수 통계청 인구총조사 과장은 "총인구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외국에 장기체류하던 한국인들이 유입된 영향이 있다"며 "코로나 상황이 정상적으로 풀린다면 국내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고 외국인은 증가해 총인구는 증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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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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