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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 양강 한솔·무림, 2분기 "안 풀리네"…원자재·물류대란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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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펄프가격 압박 여전, 해상운임 급등에 수출입 '빨간불'
한솔제지 2Q 영업익 30% 감소, 내달 실적발표 무림도 '우울'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 제지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한편으로 세계적인 경기회복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인쇄용지, 포장재 수요는 늘고 있지만 원가 압박은 갈수록 심해지는 추세다.

국내 1위 제지업체 한솔제지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0% 이상 줄었다. 내달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무림페이퍼 역시 마찬가지 분위기다. 원자재인 펄프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인데 무엇보다 해운, 물류대란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무림페이퍼의 인쇄용지 생산공장 모습 [사진=무림그룹] 2021.06.25 photo@newspim.com

 

◆한솔제지·무림페이퍼 '해운 쇼크' 직격

30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4343억원이다. 인쇄용지, 특수지와 함께 포장재의 일종인 백판지 판매가 확대된 덕분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2억원으로 전년보다 30.6% 줄었다.

한솔제지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0.9% 감소한 4245억원, 영업이익은 61% 감소한 15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은 펄프 가격을 비롯한 원자재 상승분과 수출입 해운, 물류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2분기 들어서도 대외적 여건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상황이다.

무림페이퍼의 2분기 실적은 내달말께 발표될 예정이다. 한솔제지와 마찬가지 부진이 예상된다. 더구나 한솔제지에 비하면 인쇄용지, 특수지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무 분야, 교육·출판 시장의 인쇄용지 및 특수지 수요는 감소한 데 비해 포장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제조업 호조로 수요가 크게 늘었다.

무림페이퍼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2432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줄었다. 영업손실 98억원으로 3분기 연속 적자다. 무림페이퍼 관계자는 "2분기는 물론 하반기 이후 전망도 좋다고 볼 수 없다"며 "특히 해운 운임 급등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제지업의 가장 중요한 원자재는 펄프다. 이날 기준 미국 남부산 혼합활엽수 펄프(SBHK) 국제시세는 톤당 885달러로 지난 6월 대비 4.3% 하락했다. 그러나 전년 대비 59.4%, 올해 들어서만 35.1% 상승한 수준으로 여전히 높다.

원자재 가격보다 더 큰 압박은 해상운임 상승이다. 한솔제지, 무림페이퍼 모두 매출액 절반가량은 해외에서 발생한다. 펄프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한다. 제지류 수출과 원자재 수입에 모두 대형 선박이 필요하다.

해운 운임 주요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이날 기준 4100으로 2주 연속 4000선을 돌파하면서 상승일로다. 2009년 10월 이 지수가 집계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 7월 기준 4배가 올랐다.

선박 운임도 그만큼 많이 올랐다는 것인데 수출입에 활용할 배를 구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해 하반기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이 천문학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이후 물동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들 지역 위주로 해운 계약이 집중되면서 세계적인 선박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솔제지, 무림페이퍼는 올해 들어 제품가격을 두 차례에 걸쳐 10%가량 인상했다. 그러나 원가상승 압박이 이를 뛰어넘는 상황이다. 제지업 관계자는 "선박 부족 문제는 연말까지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석근 기자= 한솔제지, 무림페이퍼 실적 추이 2021.06.07 mysun@newspim.com

◆친환경 소재 신사업 서두르는 제지 양강

무림그룹의 경우 무림페이퍼와 함께 무림P&P가 양대 축이다. 무림P&P는 국내 유일의 펄프 제조사로 펄프 원료 절반가량은 국내에서 조달한다. 원자재 부담이 무림페이퍼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해운 운임으로 인한 원가 압박은 마찬가지다. 지난 1분기 무림P&P 매출액은 1379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줄었다. 영업손실 89억원으로 무림페이퍼와 마찬가지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무림그룹의 무림페이퍼, 무림P&P, 무림SP 등 주요 계열사들은 모두 제지업종이다. 제지업황이 전체 그룹실적을 좌우한다. 그 때문에 최근 들어 종이 및 펄프를 이용한 친환경 소재 부문 등 신사업 진출을 서두르는 상황이다.

무림P&P는 고분자 친환경 소재인 셀룰로오스를 펄프로부터 추출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의약품, 식품 포장재, 자동차 내장재 등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최근 한국콜마와 친환경 화장품 원료 및 포장재 개발을 공동 추진 중인 가운데 코오롱스포츠와 개발한 펄프 소재 에코플라스틱 옷걸이를 주요 매장에 공급 중이다.

한솔제지 또한 재활용 소재 브랜드 '테라바스'를 출시했다. 이달 들어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에 친환경 종이컵 공급을 시작했다. 커피 파우치, 종이물티슈 등 다른 분야로도 재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5월부터 배달의민족 식자재 쇼핑몰 '배민상회'에 친환경 포장재를 공급 중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제지업체들이 경쟁력 있는 신사업 위주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한편 최근 ESG 흐름을 반영해 친환경 부문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y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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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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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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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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