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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과 안산, '쎈언니' 열풍을 재점화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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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때만 되면 어디선가 쎈언니들이 달려나와 국뽕 조장"
박세리가 국난 극복 상징 센언니였다면, 요즘 선수들은 쿨한 선진국형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선수들이 '쎈 언니' 담론에 다시 불을 붙였다. 여자 배구와 여자 펜싱에서 감동적인 역전 드라마가 펼쳐지던 31일 시인 류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생각해 보니까 혼자서 나를 키운 어머니도, 업어서 키운 큰누나도, 밥해 준 작은 누나도, 술값 줘가며 나를 키운 애인들도 다 쎈언니들이었다. 올림픽 때만 되면 우리나라는 어디선가 쎈언니들이 달려나와서 국뽕을 조장한다. 앞으로 다음 올림픽이 열릴 때까지 100번은 더 보게 되겠지. 볼 때마다 즐겁다. 쎈언니들 잘 모셔야 한다. 살아보니까 쎈형들은 늘 외상술만 사주거나 삥이나 뜯어갔다. 진짜 실속이 한 개도 없다. 쎈언니들은 술만 멕이지 않고 콧물도 닦아주고 해장국도 사줬다. 쎈언니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쎈언니들 만세!"

그러자 "저도 울엄니 덕에 쎈언니들 존경합니다" "맞습니다... 맞고요. 쎈언니들이 울 먹여 살려요" "쎈언니들이 대한민국을 울리네요. 넘 멋진 쎈 언니들 덕분에 주말이 행복하네요" "쎈언니들 덕분에 속이 다 시원함" "아아~ 쎈언니들 너무 감동이다, 시바" 등등의 댓글이 꼬리를 물었다. 

이런 '쎈 언니' 열풍의 기폭제는 단연코 김연경 선수다. 김연경은 허벅지 실핏줄까지 터지는 와중에도 열정 넘치는 투지를 보이며 경기 내내 선수들을 다독거리면서 팀을 이끌어가고 있다. 가히 '배구의 여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7월 29일 세계 랭킹 7위의 강호 도미니카공화국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었을 때 김연경의 외침은 국민을 울린 명 어록으로 남겨졌다. 

이 경기의 명장면은 4세트 작전 타임에서 나왔다. 한국팀은 9:15로 몰리고 있었다. 작전 타임에서 김연경은 박수를 치면서 "해보자"라는 말을 5번이나 반복한 뒤 "후회하지 말고"라고 말했다. 감독의 작전 지시가 끝나자 김연경은 다시 "후회없이"라는 말을 강조했다. 승리에 대한 그런 간절함이 선수들을 독려하는 최상의 자극제가 되었을 터였다. 김연경과 같은 중·고교를 다녔고 흥국생명에서도 함께 선수생활을 했던 MBC 황연주 해설위원도 이 장면을 보고 끝내 눈물을 훔쳤다. 황위원은 "죄송하다. 경기가 이기고 지는 걸 떠나서 그 목소리가 너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후회없이"에 이어 또 하나의 어록이 31일 한일전에서도 나왔다. 이날 극적인 승리를 거둔 이후 김연경은 일본에서도 엄청 뜨거운 반향을 얻었다. 일본 트위터에서 '베스트 트윗'으로 올라온 글은 다름아니라, 김연경이 후배 선수들을 격려하며 "괜찮아. 언니만 믿고 따라와"라고 말한다고 올린 사진이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김연경 선수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글. "교회는 성경, 불교는 불경, 배구는 김연경"이라고 자신이 직접 자화자찬하는 귀여움을 보여줬다. 2021.08.02 digibobos@newspim.com

잘 알려졌듯 김연경의 별명은 '식빵언니'다. 식빵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팀을 격려하고 자극하는 발언 다음 '식빵'과 비슷한 발음의 욕을 뒤에 자주 붙인다고 해서 얻은 애칭이다. 다른 선수들이 이렇게 욕을 헀더라면 엄청난 비난을 받았을텐데, 식빵언니는 그 논란에서도 자유롭고 미소를 머금케 한다. 결코 좌절하지 않고 투지 넘치는 김연경의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동화돼버린 탓이다.

배우 김혜수는 8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냥 노력하겠다는 말로 대충 넘어갈 생각하지 말아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 말은 과거 김연경이 했던 말로, 김연경의 5개 명언에 속한다. 식빵언니의 말을 김혜수가 다시 올려, 그녀를 향한 팬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김연경의 과거 어록도 새삼 재조명되며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과거 김연경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교회는 성경, 불교는 불경, 배구는 김연경"이라고 자화자찬의 글을 올린 것인데, 네티즌들은 여기에 "국민은 존경"이라는 라임을 하나 더 붙여 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모두 날 보면 아이뻐라 아이아이 아이뻐라 아이뻐라 아이뻐라"라고 시작하는 래퍼 제시의 노래 <쎈언니>는 "They call me 쎈언니 TRUE THAT TRUE THAT 진짜 쎈언니 죽네 죽네 다들 기 죽어 SEE THAT SEE THAT 내가 뭘 입어도 뭘 입어도 내가 혹시 욕을 해도 욕을 해도 사람들이 내게 뭐라 해도 뭐라 해도 Then still look at me like 아이뻐라... 니들이 뭔데 감히 날 판단해 this is my moment 뭘 해도 잘나가네 니들이 뭔데 감히 날 판단해 이건 내 무대 뭘 해도 잘나가네"라고 노래한다. 마치 김연경을 모델로 한 듯한 가사다. 김연경과 제시는 88년생 동갑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최근 일본에서 큰 화제가 되며 '베스트 트윗'으로 꼽힌 사진과 글. 김연경 선수가 선수들을 격려하며 "언니만 믿고 따라와"라고 말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2021.08.02 digibobos@newspim.com

센 언니의 대명사 제시는 언제가 한 TV 프로그램에서 "저는 무너져도 다시 일어난다. 센 언니라고 하는데 저는 마인드가 센 것"이라고 말했다. 센 언니, 이는 마인드가 센 존재다. 여자 펜싱에서 10점이나 뒤진 경기를 뒤집고 끝내 이탈리아를 제쳐 동메달을 따낸 것 역시 마인드가 센 우리 언니들의 개가다.

올림픽 사상 첫 양궁 금메달 3관왕의 대기록을 세운 안산 선수는 좀 다른 의미에서 센 언니다. 안산은 남녀 혼성전에서 첫 금메달을 딴 이후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일부 남성우월주의 누리꾼들의 페미 공격을 받았다. 일부 언론은 혐오 발언들을 상세히 보도하며 해당 커뮤니티 게시물을 더욱 확산시키는 악순환을 만들었다. 그러자 BBC, 로이터, 폭스TV, 슈피겔 등 서구 주류 언론들은 한국의 이런 세태를 비판하며 '온라인 학대'라고까지 표현했다. 

그러나 안산 선수는 이런 논란에 전혀 흔들림 없이 올림픽 시상대 맨 위에 세 번이나 올랐고, 일본에서 애국가가 세 번이나 울려 퍼지게 만드는 위업을 만들어냈다. 이제 겨우 나이 스무살 처녀의 대단한 마인드다. 정말 '쿨하게 센 언니'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평정심이 있기에 그 조그만 과녁에 만점의 화살을 쏘아넣을 수 있을 터다.

안산은 금메달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페미 관련 이슈의 질문이 나오자 "경기력 외에 관한 질문은 대답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후 대한양궁협회를 통해 '페미 논란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려 노력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신에 대한 통제력과 단호함이 크게 빛난다. 인스타그램을 즐겨 사용하는 안산은 7월 28일 자기소개란에 "좋아하는 거 좋아하면서 살래"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역시 센 언니 계보에 속하는 래퍼 치타는 <개 Sorry (So Sorry)>라는 최근 노래에서 "이래선 안돼 What? 저래선 안돼 Why? 너 님은 뭔데 나에게 이래라저래라 주눅은 안 들어 안 들려 개 Sorry 날 위한다는 변명엔 Say Sorry"라고 노래한다. 그러면서 "잘하고 있어 앞으로 지금처럼만"이라고 강조한다. 치타의 이 노래는 안산에게 정말 잘 어울린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쿨한 걸 크러쉬의 상징으로 떠오른 안산 선수와 관련해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만화 컷. 2021.08.02 digibobos@newspim.com

28일 일본에게 패해 8강에서 탈락한 여자 탁구 전지희(29) 선수도 쿨하게 센 언니라 할 수 있다. 전지희는 중국에서 귀화한 선수인데, 최근 얼굴이 과거와 달리 몰라보게 예쁘게 변해 중국에서 구설수에 올랐다. 중국 누리꾼들은 '그럴려고 한국에 갔느냐' 등의 비아냥으로 비난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텐즈시(중국명) 성형'은 웨이보 검색어 1위까지 올랐다.

그러자 전지희는 웨이보 자신 계정에 "하하하. 많은 분이 글을 남겨주셔서 화제의 검색어가 됐다"며 호탕하게 응대하며 과거와 현재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는 네티즌들 사진을 직접 공유하기도 했다. 그런 다음 수많은 댓글에 "쌍꺼풀 수술은 한국 돈으로 77만원 줬다" 등의 답글을 일일이 달았다. 그러자 누리꾼들의 태도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더 잘되기를 바란다'고 응원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전지희는 하루 뒤에는 "자기 자신이 행복한 게 가장 중요하다"는 글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마치 "뭣이 중한디?"라고 나무라는 듯하다.

사실 '센 언니 담론'이 하루 이틀의 일은 아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IMF 구제금융으로 힘든 시절을 보낼 때 박세리는 1998년 US오픈 우승으로 전국민에게 희망의 불꽃을 살려주었다. 신발을 벗고 바지 밑단을 올려 물이 잠긴 연못에 들어가 벙커샷을 할 때의 모습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국민은 그 때도 박세리에게서 '센 언니'의 존재감을 느꼈고, 그 존재감으로 인해 지금 세계 골프계를 평정한 수많은 '세리 키즈'들이 나왔다.

지난 몇년 동안은 대중문화 전반에서 '걸 크러쉬'가 주된 트렌드 열풍을 이끌었다. 이런 흐름은 이 땅의 여권 신장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 과거 가부장적 사회에서 제 목소리 크게 내지 못했던 여성의 모습과는 달리 요즘 여성은 현실의 차별, 억압 등에 당당히 맞서 싸우며 자신의 권리를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걸 크러쉬 현상이 도드라지는 것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성역할이 매우 왜곡되어 있었음을 역설적으로 의미한다. 

박세리는 어려웠던 시절 국난 극복의 센 언니 상징이었다면, 김연경과 안산은 선진국에 진입한 지금 우리의 쿨하게 센 상징이다. 이제 김연경은  "나처럼 되는 건 쉽지 않아. 내가 잘 하긴 하니까"라고 '자뻑'의 농담을 서슴지 않고, 안산은 "좋아하는 거 좋아하면서 살래", 나를 막지마 라고 외친다. 이런 변화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가능성이다. 우리도 이제 이런 센 언니들의 발언이나 태도를 기분좋게 받아들이고, 같이 함께 즐기는 '성숙한 사회'로 가고 있다. 이번 도쿄 올림픽은 이런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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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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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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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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