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우리은행, 9월 '금융서비스 비대면 100%' 구축…대학교 1차 대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회원가입·카드발급·예적금·펀드 가입까지 비대면
8월 테스트 거쳐, 9월 주요 대학교 개강 때 시범 사용
"속자생존 시대"…우리은행, 하반기 '비대면' 사활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우리은행이 회원가입, 예적금 가입, 카드 발급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100%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일생동안 단 한차례도 영업점을 찾지 않아도 되는 금융시대를 여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서울대학교를 시작으로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전 대학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우리WON뱅킹' 앱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 확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우선 기존에 비대면 계좌 개설, 간편 비밀번호 등록, OTP(일회용 비밀번호) 등록 등 따로 흩어져 있던 메뉴들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묶었다.

이 같은 간편화된 프로세스를 적용해 처음 우리은행에 회원가입을 할 때부터 비대면 계좌 개설, 보안 설정, 적금‧펀드 가입, 카드 신청까지 한 번에 앱에서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달 22일까지 일부 개편을 마쳤으며, 상품 가입과 카드 발급 등 추가 서비스는 이달 최종 테스트를 거쳐 9월 본격 시행에 나설 예정이다.

이전에는 앱을 통해 회원가입을 하면 계좌 개설 따로, 보안‧인증 따로 찾아서 했어야 했지만, 앞으로는 회원가입시에 상품가입까지 한 번에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재는 우리WON뱅킹 앱에서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비대면 얼굴인증을 통해 발급할 수 없었다. 하지만 9월부터는 모바일 얼굴인증을 통해 카드 발급이 가능해져 영업점을 찾지 않아도 된다.

이 시스템을 구축해 처음 사용하는 대상은 서울대 학생과 교직원이다. 시점은 오는 9월 2학기 개강에 맞췄다. 우리은행의 비대면 서비스 확대 프로젝트는 기존 고객보다는 '첫 고객'의 앱 사용 편리와 유입 확대에 초점을 맞췄기에 '신학기 서울대생'이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5년 간 서울대 학생증과 교직원증에 탑재되는 체크카드(S-Card) 발급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서울대 신입생, 신입직원은 물론 재발급이 필요한 재학생이나 직원을 대상으로, 지점에 가지 않고 앱에 구축된 얼굴인증 방식을 통해 계좌와 체크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비대면 확대 시스템 구축이 밀렸다"며 "8월에 프로세스 정비를 마치고 9월 서울대를 시작으로 모든 고객에게 적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서울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2021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임직원에게 "빠르게, 새롭게, 다함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자"고 주문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이미 일부 시중은행들은 우리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비대면 확대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신분증 하나로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토록 업계를 상향 평준화 시켜놓은 덕에 모두 이 시스템을 벤치마킹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금융인증, 공동(공인)인증, 뱅크사인 등 세 가지의 인증‧보안 시스템 외에 자체 인증서를 만들기 위해 상반기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하반기 '비대면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7월 초에는 비대면 고객 관리 강화를 위해 컨시어지영업부, 디지털PB팀, 비대면PB사업팀, 소비자보호점검팀을 설립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같은 달 업계 최초로 영업점 방문 없이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100%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해 화제가 됐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빠른 자만이 살아남는 '속자생존'의 시대를 맞아 디지털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올해 경영목표도 '디지털 퍼스트, 디지털 이니셔티브'로 정해 하반기 시행 예정인 마이데이터, 대환대출 플랫폼 등 ▲디지털 신사업 조기 선점 ▲ 자체 플랫폼 경쟁력 강화 ▲동종·이종산업과의 제휴·연계를 통한 고객 접점 확장 등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꼽았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