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유승민, 출산 경력단절 해법..."아빠 육아휴직 장려해 인식 바꿔야"

기사입력 : 2021년08월05일 12:36

최종수정 : 2021년08월05일 12:42

"모든 것 법 제도로 해결할 수 없어"
윤석열 '저출생 페미니즘' 발언엔 "제 생각과 반대"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야권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5일 출산으로 인한 여성들의 경력 단절 문제에 대해 "사회적으로 정부가 아빠의 육아휴직을 굉장히 장려하는 식으로 하면 여성의 육아 휴직에 대한 남자들의 인식이 굉장히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저출생 공약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 문제에서 민간기업 내부 인사에 정부가 개입하는 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현재 정부 차원의 제재를 넘어선 방안이 있냐'는 질문에 "우리가 모든 것을 법 제도로 해결할 수 없는 그런 부분도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선거 사무소에서 비대면으로 '정책발표 및 온라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8.05 leehs@newspim.com

유 전 의원은 "직장에서 여성들의 경력 단절 문제는 저도 정말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지금 기혼여성 중 상당수가 경력단절 여성이고 일단 경력이 한번 단절되고 나면 바깥 노동시장에 다시 진출해도 그 전에 다니는 직장보다 훨씬 더 처우나 조건이 불리한 일자리 밖에 없는 현실이 여성들에 굉장히 고통을 주고 여성의 경제 활동 참가율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육아휴직을 아빠, 엄마가 공평하게 쓰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육아휴직을 드리더라도 스웨덴은 부모가 둘 다 균형적으로, 의무적으로 (육아휴직을) 쓰도록 하는 그런 휴가 일수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육아휴직 (기간)도 민간 기업의 경우 1년에서 3년으로 가되, 이걸 아빠와 엄마가 평등하게 쓰면 직장 안에서 여성이 임신과 출산으로 육아휴직을 다녀온 뒤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고 차별을 주고 직장 안에서 왕따를 시키고 못 견디게 해서 결국 직장을 관두게 하는 관행이 사라질 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노동 관련 여러 차별, 출산 뒤의 불이익 등이 다 없어져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법으로 완벽하게 해결할 수는 없다"면서도 "노동 관계법에 최대한 '고용주가 근로자를 출산 휴가나 육아 휴직을 갔다는 이유로 아빠든 엄마든 절대 차별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조항들을 넣어 놓을 필요가 있고, 근로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간 기업 내부 인사에 대해 당연히 정부가 그렇게 개입을 할 순 없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 정부가, 고용노동부가 중심이 돼서 여러가지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관련해서 회사가 부당한, 불법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에는 정부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선거 사무소에서 비대면으로 '정책발표 및 온라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8.05 leehs@newspim.com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저출생의 원인을 페미니즘에서 찾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데 대해선 "발언의 진위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얼핏 언론에 보도된, 인용된 문구만 봐서는 저출생 문제는 페미니즘과 관계가 없다"며 "저랑은 결이 다른, 오히려 반대"라고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제가 양성평등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고 남자든 여자든 자기가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는 그런 사회를 만들겠다는 건 그런 사회를 만들면 오히려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며 "윤 전 총장 말씀에 대해 코멘트하기가 조심스럽지만, 양성평등을 실현하면 실현할수록 저출생 문제 해결에 오히려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상징적인 단어가 독박육아라는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한 뒤, "독박육아를 해결해야 오히려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부모 모두 민간 기업 육아휴직 3년 추진 ▲육아휴직 급여 인상 ▲임신·출산 비용 지원 ▲초등학교 돌봄 기능 강화 ▲사교육비 완화 등 저출산 공약을 발표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