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상장 데뷔전' 크래프톤…M&A 추진·IP 다각화로 투자자 우려 잠재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어급 타이틀 무색한 청약 부진, 시초가 전망 '글쎄'
2조원 M&A로 국내외 신사업 박차, 시작은 이제부터?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이 상장 데뷔전을 치른다. 청약 흥행 참패 속 시초가 전망은 다소 부정적이다. 높은 공모가로 인한 개인투자자들의 부담감과 기관 물량의 절반 이상이 상장 직후 풀리기 때문이다.

반대로 '진짜 게임은 이제부터'라는 관측이 있다. 크래프톤은 2조7800억원 규모의 공모자금에 대한 자금 집행 청사진을 꾸렸다. 70% 이상을 인수합병(M&A)에 사용하고, 나머지 30%는 지식재산권(IP) 다각화와 연내 신작 출시에 쓰인다. 이미 몇몇 계획들은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26일 IPO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크래프톤]

◆시초가 전망 '흐림'…기대 만큼 몸값 유지할까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10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크래프톤 공모가는 49만8000만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무려 24조3512억원으로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17조원~18조원)를 넘어섰다. 다만 크래프톤은 청약에서 쓴맛을 봤다.

크래프톤은 역대 2위 규모의 초대형 공모(4조398억원)를 이뤄냈지만 청약 증거금은 5조358억원에 그쳤다. 청약 건수는 29만7539건, 증권사 3곳의 일반 청약 통합 경쟁률은 7.79대 1에 불과했다. 

크래프톤과 마찬가지로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증거금 규모는 80조9000억원이었다. 경쟁률은 288.2대 1로 격차를 보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원, 335.36대 1)와 카카오뱅크(58조3000억원, 182.7대 1)에 비해 한참 부진했다. 청약 건수는 중복 청약이 불가능했던 카카오뱅크의 186만44건을 때 크게 밑돌았다.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에 공모가 90%∼200% 사이 호가를 접수해 매도 호가와 매수 호가가 합하는 가격으로 정한다. 해당 시초가를 기준으로 장중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의 시초가 전망을 밝게 보고 있지 않다.

크래프톤 공모가는 50만원에 가까운 만큼 개인투자자들이 느끼는 부담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 수요예측 당시 고평가 논란이 불거진 점 역시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상장 직후 유통될 주식 비율도 높다. 크래프톤 전체 주식 4889만8070주 가운데 최대주주 보유분과 기관 의무보유 확약분, 우리사주조합 배정분 등을 제외하면 39.05%(1909만34256주)가 시장에 풀린다. SK아이테크놀로지(15.04%), SK바이오사이언스(1.63%), 카카오뱅크(22.6%)에 비해 훨씬 높다. 특히 기관 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44.91%다. 결국 기관 물량의 절반 이상이 상장 직후 시장에 풀리게 된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사진=크래프톤] 2021.05.06 iamkym@newspim.com

◆2조 규모 '대형 M&A'…신사업 확장에 승부수 건다

다만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의 기업가치가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확보한 공모 자금 규모가 상당하고 자금이 활용되는 영역에서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어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이 확보한 공모자금은 모두 2조7846억원이다. 크래프톤은 이 중 70% 가량인 2조155억원을 'M&A'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부터 3년 간 모두 1조6138억원을 '대규모 M&A'에 사용한다. 4018억원 역시 3년 동안 '소규모 M&A'와 '소수지분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나머지 공모자금 30% 가량을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 'IP 확장'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미래기술 강화'와 '시설자금'에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 등에는 3년 간 3581억원을, 시설자금에는 같은 기간 동안 4108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달 26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공모 자금 70% 대부분을 글로벌 M&A에 사용하고, 나머지 15%씩을 '인도·중동·북아프리카 투자'와 '고성능 장비 확충'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크래프톤은 "2년전부터 전 세계에 포텐셜 있는 IP와 역량 있는 개발 스튜디오를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그들과 교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크래프톤은 지난 6일 인도시장 진출과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법인(PUBG INDIA)의 초대 대표로 펍지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 손현일 투자본부장을 선임한 바 있다. 크래프톤의 인도법인은 중동과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신흥 시장을 공략할 거점 기지다.

크래프톤은 히트작 배틀그라운드 IP를 통해 영화와 음악, 드라마, 웹툰, 다큐멘터리 등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 역시 내비춘 바 있다. 막대한 공모자금을 통해 대형 M&A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IPO 기자간담회에서 "공모 자금의 70%로 M&A를 진행하고 오리지널 IP를 만들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로 확장해 유니버스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M&A를 신사업 확장 등의 주요 모멘텀으로 보고 있다"며 "신규 게임사 인수뿐만 아니라 IP확보에 있어서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원 히트 원더'를 벗어나기 위한 신작 출시 앞두고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 NEW STATE' 연내 출시와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서바이벌 장르 게임 '프로젝트 카우보이'도 제작 중이다.

freshwa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