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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홍 수습' 중량급 인사 찾던 이준석, 대선 선관위원장에 정홍원 전 총리 임명

기사입력 : 2021년08월23일 10:14

최종수정 : 2021년08월23일 10:14

이준석 "승리 경험 갖고 계신 분"
국민의힘, 26일 선관위 공식 출범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의 19대 국회의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내시고, 박근혜 정부에서 총리 역임하신 정홍원 전 총리께서 우리 당의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주시기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홍원 전 국무총리 / 이형석 기자

이 대표는 "예전에 경선준비위원장으로 존경하는 서병수 위원장을 모셨을 때처럼 우리 당내에서 존경을 받고 계신 분이고 무엇보다도 승리의 경험을 갖고 계신 분"이라며 "저희가 정당으로서 마지막 과반 승리를 거뒀던 19대 총선에서 아주 중요한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셨던 이력이 있으시기에 정치권에 대한 이해도 해박하시고 공명정대한 분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정홍원 전 총리께 우리 최고위원회의는 결의를 통해 공정한 경선관리와 흥행을 위한 전권을 부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정홍원 전 총리를 중심으로 공정한 경선과 흥행이 이루어지도록 저희 지도부는 뜻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서울 서초구 사무실을 방문해 정 전 총리에게 선관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표는 서병수 전 경선준비위원장을 당 선관위원장으로 제안했으나 일부 최고위원을 비롯해 후보 캠프에서 '공정성'을 이유로 반발하며 갈등을 빚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 측은 서 전 위원장이 이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서범수 의원의 친형이라는 점을 들며 '이 대표가 선관위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 전 위원장은 지난 20일 경준위원장 직을 내려놓고 선관위원장도 맡지 않겠다고 공언하며 갈등을 봉합하는 양상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힌 서병수 의원이 지난 20일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와의 면담을 위해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1.08.20 leehs@newspim.com

이후 야권에선 정 전 총리와 함께 황우여 전 의원, 김황식 전 총리,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워장, 강창희 전 국회의장 등이 선관위원장으로 거론돼 왔다.

당내 중진 의원 대다수가 대선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어 국회의장이나 국무총리 등을 지낸 당 고문급 인사들이 하마평에 올랐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하마평에 오른 다수의 원로들을 만난 뒤 전날 서울 서초구 사무실을 방문해 정 전 총리에게 선관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출신인 정 전 총리는 지난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내고 2013년 박근혜 정부 초대 총리를 지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오는 26일 출범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정 전 총리의 인선을 발표하며 경선 준비 과정에서 보인 당내 갈등에 대해 사과했다.

이 대표는 "당대표로서 지금까지 경선을 준비하며 있었던 모든 분란과 당내 다소간의 오해가 발생했던 지점에 대해 겸허하게 국민과 당원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공정한 경선관리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의 저희 지도부가 경주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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