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한경연 "대기업, 올해 임단협 교섭과정 작년보다 어렵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29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8월29일 11:00

임단협 교섭과정 '작년보다 어렵다' 는 응답 25.4%
평균 임금인상률은 3.2%...작년보다 1.3%p 증가
경영실적 전망에는 코로나19 이전보다 개선될 것 39.2%

[서울=뉴스핌] 임종현 인턴기자 = 국내 대기업들의 임단협 교섭과정이 작년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21년 주요 대기업 단체교섭 현황 및 노동현안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임단협 교섭 과정이 '작년보다 어렵다'는 응답이 25.4%였다. 반면 작년보다 '원만하다'는 응답은 17.7%에 그쳤다. 작년과 유사하다는 응답은 56.9%였다.

한경연은 "올해 하반기에는 상급 노동단체들의 대규모 총파업, 총력투쟁 등을 예고한 만큼, 산업현장의 혼란과 갈등은 예상보다 더 커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종 타결된 평균 임금인상률은 3.2%로 나타났다. 작년 인상률 1.9%보다 1.3%포인트가 증가했다. 노조없는 회사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3.3%로 노조 있는 회사 3.0%보다 높았다. 노조가 요구한 임금인상률은 평균 4.2%였다.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올해 경영실적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코로나 사태 이전 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39.2%를 차지했다.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도 33.1%였다.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27.7%였다.

이에 대해 한경연 "올해 상반기에는 백신접종으로 코로나 극복 가능성, 보복소비 등 긍정적 경기 전망이 많았다"면서도 "최근 코로나 재유행으로 불확실성이 커져 경기회복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노동부문 현안에서 기업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쟁점은 '최저임금 인상(48.5%)'와 '중대재해 시 대표이사 등 경영자 처벌(40.0%)'였다.

[자료=한국경제연구원]

한경연은 "올해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과 시행령은 세계적 유례가 거의 없고 모호한 규정이 많아 다수 기업들이 최대 현안으로 중대재해 처벌을 꼽은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노조의 파업 관행 개선을 위해 기업이 원하는 부분도 공개됐다. 기업들은 ▲불법파업 등에 대한 노조의 법적책임 강화(56.2%) ▲불법파업에 따른 엄정한 공권력 대처(31.5%) ▲사업장 점거 전면금지(30.8%)▲쟁의행위 돌입 요건 강화(26.9%)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위한 개선과제로는 ▲공정한 임금체계 개편(51.5%) ▲경영상 해고요건 완화(40.8%)▲기간제 근로자 사용기간 확대(25.4%)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업무 효율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택근무에 따른 업무효율성을 묻는 질문에 '감소했다'는 응답이 46.1%로 '증가했다'는 응답 10.1%보다 약 4.6배 더 많았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를 실시한 기업은 68.5%로 나타났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 재확산, 반도체 수급난 등 경기 불확실성에 노조법 개정, 최저임금 인상,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으로 기업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 여력을 제고하기 위해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에 기반한 노사관계 선진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limjh03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