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美 의회, 북한 핵시설 재가동 지적..."북한에 최대 압박 가해야"

기사입력 : 2021년09월01일 08:37

최종수정 : 2021년09월01일 08:37

공화당 의원 "아프간에 넘어간 미군 무기, 적대국에 팔릴 수 있어"

[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북한의 영변 핵시설 재가동 정황 관련, 미국이 북한에 나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곤란하다는 지적이 미국 의회에서 나왔다.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빌 해거티 공화당 미 상원의원은 북한이 지난 7월 영변 플루토늄 원자로를 재가동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의 보고서에 관련해 지난 30일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 문제를 시급히 다뤄야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사진= 로이터 뉴스핌]

북한 문제를 뒤로 미루려하는 기조 때문에 북한의 핵시설 가동 등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당시 주일미국대사를 지냈던 해거티 의원은 "북한은 핵무기와 미사일 생산을 이어가고 있어 미국과 동맹국들을 비롯한 파트너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미국은 북한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해야 하며 중국과 러시아 역시 모든 유엔 제재를 이행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원 국토안보위 소속의 카를로스 히메네스 공화당 의원도 이날 트위터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했다는 외신 기사를 언급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세계를 주도하지 못할 때 적들은 이같이 대담하고 무모하게 위험한 행동을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하원 군사위 소속의 마이크 존슨 공화당 의원은 지난 27일 지역구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 탈레반이 장악하도록 계기를 제공한 바이든 정부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하면서 "탈레반 역시 북한 및 이란과 마찬가지로 테러지원국 명단에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슨 의원은 당시 방송에서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바라보는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 적대국은 미국을 우습게 여길 것"이라며 "(이같은 국가들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는 더 강경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코머 미 연방하원 의원과 글렌 그로스맨 의원 등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 23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미군이 철군한 후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의 손아귀로 넘어간 100조원 상당의 미국산 무기 등 군사자산들이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 같은 적국에 판매될 수 있다"며 "미국 정부는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내달 1일 효력이 만료되는 미국의 북한 여행 금지조치의 재승인 여부와 관련해서도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 내 미국 시민들의 여행에 관련한 위험성을 간과하며 금지 조치를 해제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마이클 왈츠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은 지난 27일 트위터에 "만약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의 북한 여행 금지를 철회한다면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마찬가지로 더 많은 미국인들이 인질로 잡히게 되는 길을 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에드 마키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은 지난 30일 RFA에 북한의 핵활동 재개 움직임과 관련해 "북한이 외교를 거부하고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 것에 매우 실망했다"며 김정은 북한 총비서는 반드시 회담장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shinhor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