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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법 통과에…철강·차·정유 등 굴뚝산업 '수소+친환경'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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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탄소 배출량 대비 35% 이상 감축해야
대표 '굴뚝산업' 철강·정유 업계 발등에 불 떨어져
제철·차 '수소·전동화'...정유·석화 '친환경' 전략 실행

[서울=뉴스핌] 조정한 박지혜 기자 =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담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이 지난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배출량 대비 35% 이상 감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앞으로 10여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인데, 탄소배출 대표 산업군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탄소중립기본법 통과에 따라 철강·자동차·석화 업계 등이 탄소배출 감축 방안을 고심 중이다. 업계는 이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연구·개발(R&D) 중이나, 당장 큰 폭의 탄소감축을 이루기엔 부담되는 상황이다. 지난 2018년 기준 국내 탄소 배출량은 7억2760만톤이며, 35% 이상 감축할 경우 2030년까지 줄여야 하는 배출량은 2억5000만톤으로 추산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재석 248인, 찬성 158인, 반대 84인, 기권 6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2021.07.01 kilroy023@newspim.com

◆ 대표 굴뚝산업 철강업계...'수소환원제철' 대안으로

국내 철강업계 '맏형'인 포스코의 탄소 배출량은 지난 2019년 기준 8148톤으로 집계됐다. 현대제철도 2224만톤으로 조사됐다. 탄소 배출량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나 업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상태로 안정적인 탄소 감축 방안이 필요한 상태다.

올해 초 포스코·현대제철을 포함한 6개 철강사들은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산업·학계·연구기관·정부부처 등으로 구성된 '그린철강위원회'를 발족했다. 주요 실천 과제로 새로운 기술 개발과 생산 구조 전환을 통한 탄소 배출 감소 등을 언급,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포스코는 저탄소 생산 체제를 위해 '수소환원제철'을 기반으로 오는 2030년 20%, 2040년 50%로 감축 경로를 설정했다. 아울러 탄소 발생 저감기술 개발과 저탄소 제품 개발을 진행하며, 사업장 감축 및 사회적 감축 수단을 함께 병행해 탄소 감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고로 기반의 철강 생산과정에선 용광로에 철광석과 석탄을 넣어 고온에서 녹이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CO)'가 나온다. 이때 철광석으로부터 산소를 분리시키는 환원반응이 일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하는 식이다. 산소환원제철은 표현 그대로 일산화탄소 대신 수소(H2)가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시키는 환원제 역할로 나서 탄소 배출을 막는 것이다. 그야말로 철강 생산 방식의 대변혁을 요구하는 셈이다.

다만 상용화까진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포스코는 현재 수소환원제철 기술 'HyREX(Hydrozen Reduction)'을 개발하고 있다. 수소 25%, 일산화탄소 75%를 환원제로 쓰는 방식으로 향후 10~20년 내에 파일럿 테스트 및 HyREX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기존 고로 설비를 HyREX 설비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2050까지 상용화를 완료하는 것 이 목표다. 친환경 수소를 100% 사용하는 수소환원제철 상용화까진 아직 먼 길이 남았다.

포스코는 "2050년 HyREX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연간 370만 톤의 그린수소 및 3.7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국가 인프라 구축에 정부 지원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자료=포스코]

현대제철은 오는 2025년까지 총 3400억원을 투입해 코크스 건식소화설비(CDQ)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코크스 건식소화설비는 폐열을 회수해 증기와 전력을 생산하는 설비로 연간 50만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각 고로 소결공장에서 배출하는 가스를 줄이기 위해 2020년까지 총 3723억원을 투입해 당진제철소 1, 2, 3소결공장 청정설비를 도입했다. 아울러 코크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COG)로 순도 99.999%의 수소를 생산, 탄소 저감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보유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고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연료 전지 발전 시스템을 구축해 탄소 저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철강업계 관계자는 "무탄소 공정인 수소환원제철 기술 상용화는 아직 멀었는데, 10여년 만에 국가 감축 목표가 확 줄어든 것은 철강업계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경석 한국철강협회 전무 또한 "주요 산업의 필수 소재인 철강 산업은 생산량 감산이 우려된다"며 "구체적 감축목표 설정 시엔 철강 등 산업계 상황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고려가 필요하다"며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중립 기술 개발의 시급성을 감안해 정부 예비타당성 심사가 신속 진행돼 2023년부터는 R&D(연구개발)에 착수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대제철과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완성차 제조 공정에서 활용되는 열 생산 및 사업장 난방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소로 전환해 탄소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전기는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자가발전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 공급 방안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울러 수송 부문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판매 차량의 평균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현대차는 2040년까지 핵심 시장에서 100%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30년부터 유럽·미국·중국 등에서 전기차 라인업 변경을 추진한다. 다음 달 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1'에선 미래 모빌리티와 탄소중립 관련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울산광역시 남구 고사동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 정유업계, 비정유부문 사업 확대…친환경 중심 신사업 박차

정유업계는 국내 탄소 배출 순위 4위인 만큼 비정유부문 사업을 확대하고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지난 7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단계적 목표를 담은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공개했다. 2019년을 기준으로 발생하던 탄소 1243만톤을 2025년 25%, 2030년 50%를 수준으로 감축 시킨 뒤, 2050년 이전 100%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2030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효율 개선, 친환경 연료 전환, 저탄소 배출 원료 도입 등을 통해 250만톤을 줄인다. 또 신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전력 사용 비율을 2025년 25%, 2030년 100%로 높여 180만톤을 감축한다. 아울러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에 배출되지 않도록 포집해 심해 등에 저장하는 탄소 포집·저장기술(CCS) 기술을 통해 150만톤을 감축한다.

에쓰오일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비전2030'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2018년 5조원을 들여 완공한 정유 석유화학 복합 시설(RUC&ODC)에 이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샤힌(Shaheen, 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석유화학의 비율을 생산 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까지 확대할 구상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을 증대시키는 등 어떤 방법으로 탄소를 감축할 것인지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러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지난 5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를 탄소중립 그린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85% 수준인 정유사업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5%로 낮추고, 친환경 미래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을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와 DL이앤씨는 지난달 정유 부산물인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탄산칼슘과 무수석고 등 탄산화제품을 생산하는 탄소 포집·활용(CCU)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2022년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연간 10만톤의 생산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이후 최대 60만톤으로 생산량을 늘린다.

수소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전량을 회수해 활용할 수 있는 블루수소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지난 6월 신비오케미컬과 탄소제품화를 위한 사업협력을 맺고, 액체 탄산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으며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GS칼텍스는 한국가스공사와 손잡고 액화수소 생산·공급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연 생산능력 1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짓는다. 또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과 15㎽(메가와트)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도 구축한다. 부생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로, 약 5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며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LG화학 여수 NCC공장 [사진=LG화학]

◆ 석화업계,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본격화

석유화학산업은 신증설이 꾸준히 이어지는 성장산업으로 배출량 증가가 불가피하다. 이에 석유화학업계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자원선순환을 통해 탄소저감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해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성장'을 선언했다. 이는 2050년 탄소배출량을 전망치 대비 약 3000만톤을 감축해 2019년 수준인 1000만톤 이하로 억제한다는 목표다.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 효율 개선, 저탄소 제품 개발, 바이오 연료 전환 및 CCU(탄소포집 및 활용)와 같은 신기술 도입, 탄소 감축 사업 투자 등을 통해 탄소중립성장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월 친환경 목표 및 ESG비즈니스 전략 '그린 프로미즈 2030' 발표하고 2030년 친환경사업 매출 6조원 달성과 탄소중립성장을 추진 중이다. 기체분리막 활용한 CCU 신기술 실증 설비를 여수 1공장에 설치해서 운영 중이다. 또 바이오페트(Bio PET)와 같은 탄소 저감 제품도 확대 중이며, 울산에 폐페트 화학적 분해공장(C-rPET) 건설을 추진한다. 이 공장이 도입되면 기존 PET 공정대비 40% 이상 탄소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한화솔루션은 '폐플라스틱 재사용' 국책과제 주관기업에 선정돼 현재 폐플라스틱을 녹인 열분해유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분자 구조를 변화시켜 나프타(납사)를 생산하는 기술(PTC)을 개발 중이다. 이렇게 생산한 나프타는 납사분해설비(NCC)를 통해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기초 원료로 재생산해 플라스틱 반복 사용이 가능한 순환 경제를 구축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PTC와 더불어 태양광, 그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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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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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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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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