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종영 앞둔 '펜트하우스' 시즌3, 욕하면서도 보는 드라마 '유종의 미' 거둘까

기사입력 : 2021년09월03일 17:15

최종수정 : 2021년09월03일 17:1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펜트하우스' 시즌3이 대망의 마지막회를 앞두고 전 시즌 대비 화제성을 잃어버린 가운데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

◆ 무리수 설정·돌려쓰기 논란 탓…시즌1·2에 비해 시청률 10%나 하락

지난해 10월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종영을 2회 앞두고 있다. 시즌 1부터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받았지만, 시즌3에서는 그 기세가 주춤해졌다. 여전히 16-17%대를 오가며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지만 무리한 설정과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잃었다는 지적이 숱하게 나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펜트하우스] 2021.09.03 jyyang@newspim.com

특히 세 개의 시즌을 거쳐 계속해서 주인공들의 악행과 복수가 반복되면서, 다수의 무리수 설정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했다. 시즌 초반 폭탄 테러로 사망한 로건리(박은석)의 형이 등장하며 레게머리와 온 몸에 문신을 한 비주얼로 특정 인종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시즌2에서 사망한 심수련(이지아)과 닮은 나애교(이지아)의 등장이 충격을 안겼던 이후, 다시 반복된 설정에 일부에선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게다가 4회에서는 주석경(한지현)이 심수련(이지아)의 친딸이라는 출생의 비밀이 공개됐다. 이미 숱하게 반복된 반전 코드에 더이상 놀라는 시청자들은 없었다. 시즌 1, 2만 해도 예상치 못한 충격 전개에 놀라면서도 이 드라마에 꾸준히 열광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시즌3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줄어든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

게다가 오윤희(유진)를 비롯해 다수의 인물들이 절벽에서 떨어지거나 계단에서 추락하는 등 사고를 당해 죽음이 암시돼도 시청자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게 됐다. 이미 여러 차례 '죽어도 죽는 게 아니다'라는 게 드러났기 때문. 이미 죽었던 등장인물들이 살아돌아온 전례가 너무도 많아 누구도 더이상 이 드라마의 전개를 곧이 곧대로 믿지 않는다. "시체를 보여주지 않는 이상 죽은 게 아니다"라는 반응마저 나올 정도다.

◆ 2회 연장·반복되는 반전으로 긴장감 잃어…10개월 방영 '유종의 미' 거둘까

당초 12회로 편성됐던 드라마가 14회로 2회 연장되면서 이야기가 더욱 갈팡질팡한다는 지적도 심심찮게 나온다. 결국은 욕심을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질렀던 인물들이 응징당하는 결말만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인물들간의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 반전이 지나치게 반복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2021.09.03 jyyang@newspim.com

최근 회차인 12회에서도 극중 악의 축과 같은 존재인 주단태(엄기준)이 정신병원을 탈출해 심수련에게 총을 맞고 추락했지만 심수련은 주단태가 심어놓은 폭탄으로 폭발하는 헤라팰리스에 남겨지게 되면서 그의 생사가 다시 불투명해졌다. 또 조기 치매 진단을 받고 검찰 조사를 피해간 천서진(김소연)은 13회 예고에서 피범벅된 손을 한 채로 앞으로를 향한 각오를 다지면서, 충격적인 파란을 예상케 했다.

천서진을 향하는 마지막 권선징악의 칼날도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가야 한다. 하윤철(윤종훈)은 로건리의 치료를 강요했던 배후와 '오윤희 살인사건'의 진범이 천서진이라는 진실을 알게 된 후 거대한 복수심에 불타올라 응징에 나서지만 또 계단에서 추락해 머리를 다치고 만다. 딸인 배로나(김현수)를 남겨두고 세상을 떠날지, 또 살아돌아올지, 과연 천서진을 향한 복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지가 이 드라마의 과제다.

시즌3 첫회의 20%에 육박했던 시청률이 무려 10%나 하락하면서 시즌1-2에서 세웠던 '욕하면서도 보는 드라마'라는 공식은 깨진지 오래다. 무리한 설정과 더불어 매번 누군가를 밀쳐 추락시키거나 샹들리에가 복부에 떨어지는 등 지나치게 자극적인 장면들을 앞세워 온 '펜트하우스'가 설득력있는 결말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사진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