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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도용당한 지적장애인에게 세금 부과…법원 "납세 의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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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지적장애 있는데 사업자 명의 도용 당해…세금은 피해자에게 부과
법원 "과세관청, 실제 운영한 사람 아닌 것 알았을 것…과세 처분 무효"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명의를 도용당해 사업자 등록돼 있던 주유소에 대한 각종 세금을 떠안은 지적장애인에 대한 세금 부과 처분은 무효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A씨가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경기도 여주시를 상대로 낸 납세의무부존재확인 등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가정법원‧서울행정법원 2018.02.13 leehs@newspim.com

누나와 함께 살던 A씨는 2014년 돌연 실종됐다. 그는 지능지수(IQ) 50의 정신지체장애인으로, 사회연령이 8세에 불과한 데다 자신의 이름 외 한글을 읽고 쓰는 것도 불가능한 3급 지적장애인이었다. A씨는 몇 년 뒤 발견 됐지만 그의 누나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실종된 기간에 A씨가 경기도 여주시의 한 주유소를 운영한 것으로 돼 있는가 하면 대부업체 등에서 진 채무가 엄청났기 때문이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당시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사업자금이 필요했던 B씨는 대출을 받기 위해 브로커를 통해 실종 상태였던 지적장애인인 A씨를 알게 됐고 A씨의 명의로 대출을 받기로 했다. B씨는 A씨에게 신용카드를 발급받게 하고 2014년 5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총 259회에 걸쳐 1615여만원을 결제했다. 여기에 A씨 명의로 대부업체와 저축은행에 2570만원 상당의 대출을 받는 등 총 4200여만원의 채무를 A씨에게 떠넘겼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의 누나는 B씨를 수사기관에 고소했고 B씨는 징역 1년을 확정 받았다.

문제는 B씨가 A씨의 명의로 사업자 등록해 운영하다 주유소를 폐업하면서 부가가치세나 종합소득세 등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은 것이었다. 세무당국은 이 미납 세금을 A씨에게 부과했다. 체납액은 가산금을 포함해 4억여원에 달했다.

행정당국도 주유소에 대한 등록면허세와 지방소득세 체납금 1400여만원을 부과했다.

사건을 살펴본 법원은 국가가 A씨에게 부과한 세금을 모두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A씨는 단순히 사업자등록 명의를 대여한 것에 불과하고 실제로 경영한 자가 아닌 점이 확실히 밝혀졌다"며 "A씨의 지적장애 정도에 비춰볼 때 사업자 등록의 법률적, 경제적 의미를 이해하고 명의를 대여했다고 볼 수 없고 실제 그 운영에 관여한 바도 없어 명의 대여의 책임이 A씨에게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일상 경험에 대한 간단한 대화가 가능할 뿐 인지기능이 전반적으로 지체되어 있고 자신의 이름 외에는 한글을 읽고 쓸 수도 없었으므로, 과세관청으로서는 이 사건 처분 당시 간단한 사실확인만 했더라도 A씨가 실제로 주유소를 경영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비교적 쉽게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 사건 각 부과처분은 이 사건 주유소의 실제 운영자가 아닌 자에게 부과된 것으로서, 그 하자가 중대·명백해 무효라고 봄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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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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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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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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