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판 4.06% 상승
상하이·선전 거래액 34거래일째 1조 위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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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621.86 (+40.13, +1.12%)
선전성분지수 14546.60 (+366.74, +2.59%)
창업판지수 3228.09 (+125.95, +4.06%)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6일 중국 3대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 오른 3621.86 포인트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59% 상승한 14546.60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4.06% 뛴 3228.09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6540억 8600만 위안과 7720억 62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2769억 19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로써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34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33억 80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6억 6000만 위안이 순유입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7억 2000만 위안이 순유입됐다.
중의약 섹터가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정화제약(002349.SZ), 광예원(600771.SH), 건민제약(600976.SH), 아보제약(600351.SH)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약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중의약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올해 들어 마전자(馬錢子)의 가격은 228%, 택사(澤瀉)는 203% 올랐다. 백자인(柏子仁), 대풍자(大風子), 자소자(紫蘇子) 등 중의약 제품의 가격 상승률도 150%를 돌파했다.
업계 전문가는 "중의약 제품의 가격 상승은 수급 불균형에 의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더욱 높아져 중의약 수요는 늘어나고 있으나 이상기후 등으로 약재 생산량이 줄어 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궈하이증권은 바이오제약 종목의 주가가 합리적 구간에 도달했다면서, 저가 종목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석탄 섹터도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연출했다. 이날 22년 1월물 점결탄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15% 오른 2778.0위안을, 코크스 선물 가격은 4.52% 오른 3489.5위안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석탄공업협회는 '2021년 상반기 석탄 경제 현황 통보'를 통해 상반기 석탄 가격이 지속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석탄 평균 가격은 t당 601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t당 62위안 올랐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석탄 가격 상승에 힘입어 2021년 상반기 중국 규모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석탄 기업의 평균 순이익은 2068억 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8% 올랐다.
이외에도 증권, 식품음료, 전기, 반도체, 가전, 고량주, 전력, 물류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테마주가 일제히 강세를 연출했다. 반면 폴리실리콘, 부동산, 제지, 플라스틱 제품 등 섹터가 약세를 주도했다.
종목별로는 비야디(002594.SZ)가 전 거래일 대비 6.92%오른 272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야디의 8월 자동차 판매량 상승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3일 비야디는 8월 전기차 판매량이 6만14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1.81%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1~8월 비야디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2.64%오른 26만6500대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역레포)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만기가 도래한 물량이 500억 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400억 위안을 순회수한 셈이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7%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4529위안으로 고시됐다.
[그래픽=텐센트증권] 9월 6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