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IPO] 실리콘투, 9월말 코스닥 상장... "K-뷰티를 전세계로 연결"

기사입력 : 2021년09월09일 14:29

최종수정 : 2021년09월09일 14:29

14~15 공모청약 거쳐 29일 코스닥 상장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K팝, K콘텐츠 등 K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리콘투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K브랜드사에게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제공하며, K브랜드 구매수요를 가진 해외 개인, 기업 고객들에게는 K제품을 구매하고 소싱할 수 있는 윈도우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이사는 9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밝혔다. 실리콘투는 K-뷰티 이커머스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이사 [사진=실리콘투 제공]

실리콘투는 국내 최대 규모의 K-뷰티 온라인 플랫폼 '스타일코리안닷컴'을 구축해, 해외 개인고객을 위한 리테일몰과 기업고객을 위한 홀세일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일코리안닷컴'은 전 세계 110여 개국에서 200개 이상의 K뷰티 브랜드를 판매하는 온라인 역직구몰로 100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K-뷰티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을 구매·소싱할 수 있다. 특히 해외 거래 시 큰 장벽이었던 통관, 결제, 배송 문제를 현지화 사이트와 결제 시스템 구축으로 해소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실리콘투는 물류 대행, 영업 및 재고관리 대행(풀필먼트), 마케팅, 미디어 콘텐츠 제작, 브랜드 관리 등 K-뷰티 유통과 관련된 모든 단계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업계 최초 무인 자동화로봇시스템(AGV)을 도입한 물류시스템의 경우, 기존 대비 작업 시간을 3분의 1로 단축해 물류창고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상품의 입고부터 재고관리, 분류, 배송 등 모든 업무를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구축해 글로벌 오픈마켓 입점 운영 대행과 브랜드 해외 자사몰 운영 대행 풀필먼트를 운영 중이다.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실리콘투의 2020년 경영실적은 매출액 994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652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으로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66%를 달성했다.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리콘투는 상장 후 K-브랜드 라인업 다변화, 해외거점 확대, 인큐베이션 지원을 통해 사업영역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우선 실리콘투가 가진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K-푸드, K-패션 등 새로운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가고 해외 진출 시 성공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선별해 육성하는 지분투자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측은 K-뷰티 브랜드사의 제품 기획력 및 제조력에 실리콘투의 마케팅 역량, 해외 네트워크, 물류 인프라가 더해지면 상당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실리콘투는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상품 유통의 초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 물리적인 한계를 가진 오프라인 시장에서 물류, 배송, 통관 허가 등의 현지 규정에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오프라인 연결을 쉽고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실리콘투가 확보한 플랫폼은 회사가 가진 모든 자산을 공유가치로 제공하고 해외에서 국내로, 국내에서 해외로 상호협력이 가능한 선순환 구조라고 생각한다"며 "K-뷰티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상품이 해외에 쉽고 빠르게 전파될 수 있도록 튼튼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세계 속 K-브랜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실리콘투의 공모주식수는 165만 4000주이다. 희망공모가밴드는 2만3800~2만7200원으로 공모 규모는 393.7억~449.9억 원이다. 오는 9일10일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14~15일 공모청약을 거쳐 9월 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