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보스턴 다이내믹스 "현대차와 공동의 목적의식...로봇 개발도 함께 고민"

기사입력 : 2021년09월10일 11:53

최종수정 : 2021년09월10일 11:53

온라인 간담회서 로봇 라인업 소개...현대차와 협업 기대
"내년 출시 예정 '스트레치', 6개 이내 고객사에 제공"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지난 6월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현대차에 대해 "공동의 목적 의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CEO는 10일 개최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우리는 현대차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는 이미 상당한 부분 잠재적 협력 분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조 및 공급망 운영에 대해 현대차의 전문성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전반에 걸친 성장 및 규모 확장 과정에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CEO 로버트 플레이터 (Robert Playter), CTO 아론 손더스 (Aaron Sounders)가(왼쪽부터) 10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스팟을 시연하며 설명하는 모습[사진= 현대차]

플레이터 CEO는 "현대차가 우리 사업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공동의 목적 의식"이라며 "현대차는 모빌리티 이동성의 미래라는 목표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것은 우리의 미션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인수로 향후 물류 영역에서 로봇을 적극 활용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터 CEO는 "우리의 최신 제품인 '스트레치' 로봇을 통해 트럭 하역과 같은 로봇의 초기 사용 사례를 창고 자동화 부분으로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스마트 물류 산업을 위한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솔루션으로 확산해 나가는 데 현대차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스팟 상용화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내년 출시 예정인 스트레치의 경우 6개 이내 고객사에 제공하는 것을 협의하는 등 많은 로봇을 개발하면서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창고 자동화를 위해 개발한 물류 로봇으로 트럭과 컨테이너에서 상자를 내리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물류 부문에서 자동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플레이터 CEO는 "현대차는 훌륭한 파트너로 우리 기술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현대차의 계열사들도 협업에 대한 수많은 제안이 있다"며 "최첨단 모빌리티와 관련해 고객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차와 진행 중인 구체적인 협업 사례도 발표했다. 아론 손더스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기술책임자는 "우리는 이미 로봇개 '스팟'을 로봇현장에 배치하기 위해 현대차와 협력하고 있다"며 "스팟을 생산시설에 대한 이동식 점검 및 보안 솔루션으로 활용할 방안을 타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플레이터 CEO도 "다음에 개발될 로봇은 무엇이 될지 현대차와 논의 중이다. 다양한 역량을 가진 로봇을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다면 로봇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너무 많은 기회가 있어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구글과 소프트뱅크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질의에 대해서는 향후 상업적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플레이터 CEO는 "우리는 여전히 기술 상용화 부문에서 초기 단계의 회사다. 하지만 1년 전 스팟이 출시되면서 많은 매출이 발생했고 물류로봇 스트레치도 내년에 출시된다"며 "초기 반응도 긍정적이며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상용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상업적 성과와 함께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