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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추석~멍멍 야옹"…반려동물 상품도 한가위 명품 특수 누린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17일 07:31

최종수정 : 2021년09월17일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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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반려묘와 즐기는 '호캉스' 도 인기

[서울=뉴스핌] 신수용 인턴기자 = 유통업계가 반려동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00만 반려인구 시대를 맞아 온·오프라인에 전용 쇼핑몰이 생기는 등 반려동물 상품 전문화·고급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반려동물 시장이 연평균 14%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추석이 반려동물 시장의 대목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연평균 14.5%씩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3조 3000억 원 규모에서 2027년에는 6조 원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인턴기자 = 2021.09.13 aaa22@newspim.com

◆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에서 매거진까지…하이엔드·온라인까지 반려동물 시장 확대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 코코스퀘어 3호점이 지난 10일 경기 의왕시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타임 빌라스'에 입점했다. 앞서 개점한 코코스퀘어 매장들이 한 달 평균 매출 1억 원대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한 결과다.

코코스퀘어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려동물 용품 가게와는 격이 다르다. 하이엔드(최고급) 반려동물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로 선결제 회원권은 최고 1000만 원에 달한다. 고가의 반려동물 용품 구매뿐 아니라 전용 유치원과 스파 등 다양한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 영양학과 초상화 수업 등 반려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롯데마트도 반려동물 전문 매장 '콜리올리' 1호점을 은평점에 9일 열었다. 이전 반려동물 상품이 식품과 장난감 등 용품 중심이었다면 '콜리올리'는 병원·보험·장례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반려동물 처방식 코너 등 건강 특화 존을 조성했다. 펫 전용 가전·가구 등을 추가해 '펫팸족'의 다양한 취향도 반영했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도 전용 쇼핑몰을 조성하는 등 반려동물 시장 판로도 확장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은 하반기 주력 분야로 '반려동물'을 택하고 프리미엄 반려동물 전문관 '몰리스 SSG'를 최근 열었다. 이마트의 오프라인 펫 용품 전문 매장인 '몰리스'에서 따온 이름이다. '반려동물 매거진'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커머스 업계도 반려동물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11번가는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손잡고 반려동물 전용 카테고리를 열고 지난달 말부터 반려동물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쿠팡은 반려동물 용품 인기 브랜드 상품을 모은 '가을 펫페어'를 지난 6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 420만 원짜리 강아지 집에 에르메스 밥그릇 출시..."댕댕이 냥이와 호캉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X레스케이프 펫 기프트'.

명절 선물에서 주목할 점은 반려동물 관련 상품의 '럭셔리'화다. 반려동물을 위해 수백만 원의 지출을 아까워하지 않는 '펫셔리(펫+력셔리)' 소비자가 늘면서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반려동물 명품 시장으로 옮겨 붙었다.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명품관에 있는 반려동물 용품 매장 '펫부티크'의 연 매출은 평균 10%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 관계자는 "펫 관련 추석 선물세트 실적도 지난해보다 약 5%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백화점과 특급호텔이 협업한 반려동물 선물도 출시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레스케이프 호텔과 중세시대 프랑스 왕가의 반려견 집을 재현한 '레스케이프 펫 스위트(420만원)' 등 반려견 선물 세트를 추석 선물 카탈로그에서 선보였다. 또 못이나 접착제가 없는 '원목 짜맞춤 방식'으로 제작된 '레스케이프 펫 소파(65만원)'도 선보였다.

출시와 동시에 매진된 반려견 명품 상품도 있다. 에르메스에서 지난 8월 내놓은 반려견용 바구니(225만 원) 10점은 모두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오크 나무로 만든 150만 원짜리 도그 볼(개 밥그릇)도 출시했다. 

특급 호텔들도 반려 동물과 함께 '호캉스'를 즐기도록 '다이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호텔 제과 부문 수석 주방장인 파티셰와 수의사가 만든 반려견 디저트부터 룸서비스·미니바·애프터눈티 패키지까지 등장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수의사와 파티쉐가 협업해 반려견 디저트 '펫 케이크'를 출시했다. 반려견의 건강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디저트다. 반려견의 알레르기 유무 사항 등이 포함된 주문서를 제출하면 수의사의 건강 코멘트와 함께 디저트를 제공한다. 그랜드 조선 부산도 '멍캉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반려견 동반 투숙이 가능한 펫 전용 객실에 다양한 간식이 마련된 '댕댕이 전용 미니 바'를 비치해 반려견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강원도 홍천에 있는 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강아지뿐 아니라 고양이와 휴가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오는 10월 27일까지 반려묘·반려견과 화려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슬기로운 시티 펫캉스 패키지'를 내놨다. 이 프로그램엔 반려동물과 차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펫프터눈 티 세트'도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호캉스'를 보내려는 손님이 많아졌다"며 "상반기보다 명절 등 대체 공휴일이 많아진 하반기에 예약이 늘었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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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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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온스당 4100달러 돌파…유가 상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여전한 무역 갈등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13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4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는데 백악관이 중국과의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데 주목하며 배럴당 60달러 아래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3.3% 뛴 온스당 4,133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4,116.77달러까지 올랐다가 한국시간 기준 14일 오전 2시 47분 기준 2.2% 오른 온스당 4,106.48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중국에 오는 11월 1일부터 추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예정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부정적으로 발언해 긴장감을 키웠다.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것으로 낙관하면서 갈등 완화를 시사하긴 했으나,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56% 상승하며 지난주 처음으로 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번 상승세는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금 매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블루라인퓨처스의 최고시장전략가 필립 스트리블은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은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며 "2026년 말까지 5,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매입, 탄탄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미·중 무역 긴장, 그리고 낮은 미국 금리 전망이 금 시장의 구조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10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7%, 12월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강세를 보인다. 애나 폴슨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국 경제학회(NABE) 연례회의에서 올해 2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소시에테제네랄 애널리스트들은 금 가격이 2026년에 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 금 가격 평균 전망치를 4,48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상품 리서치 글로벌 헤드 수키 쿠퍼는 "이번 랠리는 지속될 여력이 있다고 보지만, 장기 상승세를 위해서는 단기 조정이 오히려 건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물 은 가격은 3.1% 오른 온스당 51.82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52.1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과 마찬가지로 은 가격도 금리 인하 기대와 공급 부족 등 요인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유가도 미중 관련 소식을 지켜보며 반등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59센트(0.9%) 오른 63.32달러에 마감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59센트(1%) 상승한 5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관계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11월 1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계획은 여전히 유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회원국으로부터의 원유 공급 차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DBS의 애널리스트 수브로 사카르는 "현재 시장의 매도세는 워싱턴과 베이징이 협상 의지를 보이면서 진정된 모습"이라며 "단기적 유가 흐름은 결국 무역 협상의 결과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OPEC은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의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OPEC은 보고서에서, OPEC+ 산유국들의 증산이 이어지면서 2026년 석유 공급 부족 규모가 이전 예상보다 훨씬 작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이뤄지면서, 전 세계 원유의 3분의 1이 생산되는 중동 지역에서 전투가 재점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이날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생존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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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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