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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글로벌 혁신지수 세계 5위·아시아 1위…일본 12위·중국 13위

기사입력 : 2021년09월20일 20:00

최종수정 : 2021년09월20일 20:00

10위→5위, 상위 20개국 중 가장 큰폭 상승
특허출원·전자정부 등 9개 지표 1위 차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이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역대 최고인 세계 5위를 달성했다. 지난해(10위)보다 5계단 상승해 상위 20개국 중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했다. 아시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표 참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은 UN산하기구인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대한민국이 역대 최고인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을 넘어 혁신최강국으로 발돋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혁신지수는 WIPO, 유럽경영대학원(INSEAD) 등이 전세계 WIPO 회원국을 대상으로 미래 경제발전 등의 주요 원동력이 되는 혁신역량을 측정하는 지수다. 각 국에 공공정책 또는 경영전략 수립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됐다.

132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는 스위스, 스웨덴, 미국, 영국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에 이어 싱가포르가 8위, 중국과 일본이 각각 12위, 13위를 기록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9.19 dream@newspim.com

한국은 작년보다 5계단 상승, 상위 20개국 중 혁신역량이 가장 많이 개선된 국가로 평가됐다. 한국이 이번에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이러한 투자가 무형자산의 창출, 확산으로 활발히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투입부문 5개, 산출부문 2개 등 총 7개의 평가분야 가운데 미래에 대한 투자를 평가하는 인적자본·연구 분야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 증가 등으로 혁신활동의 성과를 측정하는 산출부문 2개 평가분야가 작년 10등에서 올해 5등으로 크게 올랐다.

81개 세부지표 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작년보다 5개 많은 9개 지표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그중 지식재산 관련 지표는 GDP 대비 특허출원 등 4개에 달했고 정부 온라인 서비스, 하이테크 수출비중 등도 새롭게 추가됐다.

김용래 특허청 청장은 "앞으로도 특허청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의 결과물인 지식재산권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여 혁신과 경제발전이 선순환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최된 2021년 글로벌 혁신지수 발표행사에서는 한국 비롯해여 이번 글로벌 혁신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스위스, 스웨덴 등 6개 국가의 장관급 인사들이 각국의 혁신정책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K-방역과 반도체·이차전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등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혁신노력과 성과 등을 설명했다.

또 친환경 정책을 통한 탄소중립과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로봇·드론 등 미래유망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우리정부의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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